차량 통해 공항 이동 쉽고 공공기관도 가까워
호반건설이 제주도에 '위파크 제주' 아파트를 조성한다. 민간공원 특례사업 특성상 녹지가 많은 입지에 들어서고 한라산 조망이 가능해 주거 쾌적성이 높을 전망이다. 차량을 통해 제주국제공항 접근이 용이하고 제주도청과 제주정부청사 등 공공기관도 가까운 입지다.
2일 호반건설에 따르면 이 회사는 제주도 제주시에 '위파크 제주' 아파트를 이달 공급한다.
1·2단지로 구성되는 위파크 제주는 지하 3층~지상 15층 28개 동, 전용면적 84~197㎡ 1401가구 규모로 제주도에서 가장 큰 단지로 지어진다.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건립되는 단지로 '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전체 부지 중 70%는 공원으로 조성하고 30%는 민간사업자가 아파트 등으로 개발한다.
청약 일정은 오는 9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0일 일반공급 1순위 청약과 11일 2순위 청약이 예정됐다. 당첨자는 19일 발표되고 계약은 다음 달 1일부터 4일까지 이뤄진다. 입주 예정 시기는 2027년 11월이다.
지난달 16일 찾은 현장에선 아직 본격적으로 공사가 시작되진 않은 모습이었다. 인근에는 녹지와 산이 많았고 2단지 사업지 맞은 편에는 견본주택 오픈 준비가 한창이었다. 평일 오후 시간대 차량 통행량은 많았지만 유동 인구는 적었다.
제주국제공항에서 자동차로 15분가량 이동하자 사업지에 닿을 수 있었다. 대중교통 여건을 봐도 버스로 30분 정도면 공항을 오갈 수 있다. 제주 지역 특성상 철도 인프라는 따로 없다.
자가용을 통해 사업지를 둘러보던 중 멀리 높은 산봉우리가 눈에 들어왔다. 지도를 보니 한라산에 있는 오름이다. 사업지 위치상 일부 동은 저층 세대에서도 한라산 조망이 가능할 것으로 보였다. 인근에는 오등봉공원과 연결되는 트레킹코스도 조성돼 있다.
사업지 주변에는 제주도청과 제주정부청사 등 공공기관이 들어서 있다. 이마트와 롯데마트 등 제주시 내 생활 인프라도 차량을 통해 접근이 쉬웠다. 1단지와 2단지 사이에는 한라도서관과 제주아트센터가 자리 잡고 있고 복합 문화시설 건립도 예정돼 있다.
위파크 제주 분양가는 전용면적 84㎡ 기준 8억9800만원으로 책정됐다. 가장 면적이 넓은 197㎡는 최고가 기준으로 28억3100만원으로 풀린다.
위파크 제주 분양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기대하며 분양을 기다려 온 단지라 관심들이 많다"며 "서제주와 동제주 생활권을 모두 누릴 수 있는 탁월한 입지에 공원과 문화시설까지 갖추고 있어서 제주 지역 랜드마크 단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