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통공사, 독도 조형물 철거 역사서 실시간 '독도 영상' 표출
서울교통공사, 독도 조형물 철거 역사서 실시간 '독도 영상' 표출
  • 남정호 기자
  • 승인 2024.09.01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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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걸이 TV 통해 사계절 독도 모습 송출
3호선 안국역 내 독도 영상. (사진=서울교통공사)
3호선 안국역 내 독도 영상. (사진=서울교통공사)

서울교통공사는 잠실역과 안국역, 광화문역에서 벽걸이 TV를 통해 독도 영상을 표출한다고 1일 밝혔다. 

앞서 광복절을 앞두고 이들 역사 내 있던 독도 조형물이 잇따라 철거돼 논란이 일었다.

이에 대해 서울교통공사는 역사 내 독도 조형물이 노후되고 관리상 어려움이 있었고 이태원 사고 이후 지하철 역사 혼잡도 개선이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상황에서 승객 이동 동선에 지장을 주거나 방해가 돼 철거했다고 해명한 바 있다.

서울교통공사는 조형물이 이미 철거된 이들 3개 역에 85인치 벽걸이 TV를 설치하고 '독도종합정보시스템'에서 실시간 송출하는 독도의 사계절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아직 철거하지 않은 시청역과 김포공항역, 이태원역 내 독도 조형물은 채색 작업 등을 거쳐 10월20일경 선보일 계획이다.

백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일평균 700만 명이 이용하는 서울 지하철에서 대형 모니터를 통해 입체감이 풍부한 사계절 독도 영상을 실시간으로 송출함으로써 독도의 의미가 시민들에게 지속적으로 새겨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out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