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구 조화' 홍명보호, 양민혁 첫 발탁…손흥민·이강인 승선
'신구 조화' 홍명보호, 양민혁 첫 발탁…손흥민·이강인 승선
  • 장덕진 기자
  • 승인 2024.08.26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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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문기·이한범·최우진도 첫 태극마크
홍명보 "안정적이면서 미래 지향적인 선수들로 팀 운영할 것"
홍명보 감독, 월드컵 예선 대표팀 명단 발표(사진=연합뉴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신구 조화'를 이룬 가운데 다가올 9월 A매치 2연전에 나선다. 

우리 대표팀은 손흥민(토트넘), 김민재(뮌헨), 이강인(PSG), 황희찬(울버햄프턴) 등 기존 해외파에 양민혁(강원FC) 등 4명의 '새 얼굴'이 가세하면서 균형을 이루게 됐다.

홍명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은 26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1, 2차전에 나설 26명의 국가대표 명단을 발표했다.

강원FC가 K리그1에서 1위를 질주하는 데 혁혁한 공을 세운 양민혁과 황문기도 대표팀에 처음 승선하게 됐다.

특히 양민혁은 올해 처음 성인 무대에 데뷔해 현재 리그 공격포인트 공동 7위(13개)를 기록하며 주가를 올리고 있다.

지난달에는 K리그1 이달의 선수, 영플레이어, 이달의 골을 모두 석권하며 개인상 3관왕에 올랐다.

앞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입단을 확정 지으며 한국 역대 최연소 선수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진출을 예약하기도 했다. 

양민혁은 내년 1월 토트넘 정식 입단을 앞두고 손흥민과 대표팀에서 합을 맞추게 됐다.

양민혁, 황문기 외에도 수비수 이한범(미트윌란)과 최우진(인천)이 첫 태극마크를 달게 된다.

이날 홍 감독은 "대표팀이 해온 안정적인 운영에 약간의 변화를 가미한 게 이번 선발에 있어서 중점을 둔 사안"이라며 "(월드컵 본선 진출국 확대로) 16강 진출은 더 어려워졌다. 안정적이면서 미래 지향적인 선수들로 팀을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우리 대표팀은 다음 달 5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팔레스타인을 상대로 1차전을 치르고 10일 오후 11시 오만 무스카트의 술탄카부스 경기장에서 오만과 2차전을 갖는다.

◇ A대표팀 9월 소집 선수 명단(26명)

△골키퍼= 조현우(울산 HD), 송범근(쇼난벨마레), 김준홍(전북)

△수비수= 권경원(코르파칸),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김영권, 이명재(이상 울산), 정승현(알 와슬), 이한범(미트윌란), 설영우(즈베즈다), 최우진(인천), 황문기(강원), 김문환(대전)

△미드필더= 박용우(알 아인), 정우영(울산), 황인범(즈베즈다), 이재성(마인츠),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튼), 이동경(김천), 정호연(광주), 양민혁(강원), 엄지성(스완지), 이강인(파리생제르맹)

△공격수= 주민규(울산), 오세훈(마치다젤비아)

zh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