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홈쇼핑의 혁신…"모바일 라이브커머스=CJ온스타일 공식 만들 것"
[현장] 홈쇼핑의 혁신…"모바일 라이브커머스=CJ온스타일 공식 만들 것"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4.08.22 12: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원플랫폼' 확장 원년…콘텐츠 커머스 '뉴 노멀' 포부
한예슬·안재현 등 셀럽 활용 취향 기반 라이브쇼 론칭
앱·유튜브 동시 생중계·소통…"5% 이상 점유율 목표"
CJ ENM 커머스부문이 콘텐츠 커머스 혁신을 위해 초대형 모바일 라이브쇼를 론칭한다. (왼쪽부터) 김지현 성장추진실장, 정미정 최고마케팅책임자, 성동훈 이커머스사업부장. [사진=김소희 기자]
CJ ENM 커머스부문이 콘텐츠 커머스 혁신을 위해 초대형 모바일 라이브쇼를 론칭한다. (왼쪽부터) 김지현 성장추진실장, 정미정 최고마케팅책임자, 성동훈 이커머스사업부장. [사진=김소희 기자]

“모바일 라이브커머스 시장에서 선도적 입지를 다졌지만 아직 부족하다. 모바일 라이브커머스 확장 원년인 올해 영상 콘텐츠 경쟁력으로 차별화해 ‘라이브커머스=CJ온스타일’이라는 인식을 심겠다.”

CJ ENM 커머스부문이 운영하는 CJ온스타일은 22일 서울 방배동 사옥에서 ‘넥스트(NEXT) 콘텐츠 커머스’를 주제로 한 미디어데이를 열고 이 같은 모바일 라이브커머스 육성 의지를 밝혔다.

CJ온스타일은 2022년 ‘원플랫폼(One Platform·CJ온스타일 모바일부터 TV까지 멀티채널 융합)’ 전략을 수립했다. 이후 △고관여 상품 소싱 경쟁력 △상품 큐레이션 역량 △영상 콘텐츠 기획·제작력 등 자사 강점을 내세워 취향 중심의 발견형 쇼핑을 제안해 왔다. CJ온스타일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과 유튜브에서 선보이는 라이브 프로그램 IP(지식재산권)는 업계 최대인 20여개 달한다.

그 결과 CJ온스타일의 모바일 라이브커머스는 올 상반기 81%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커머스 시장 전체(10%), 국내 모바일 라이브커머스 시장 전체(27%)의 성장률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또 주문액 1000만원 이상을 기록한 방송 횟수는 전체 방송의 45%로 라이브커머스 업계 평균보다 3배 이상 많았다.

정미정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상품 정보보다는 고객의 취향 공감에 중점을 뒀다. 고객들이 일상에 접목할 수 있는 팁을 제공하고 업체가 브랜딩하는 것을 돕는 데 주력했다. 이는 각 브랜드의 매력도를 높였고 결국 좋은 품질과 혜택으로 고객 선택을 받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CJ온스타일은 이런 성과를 이어가는 것은 물론 시장에서 독보적 입지를 다지기 위해 모바일 라이브커머스 혁신 성장에 고삐를 죈다. CJ온스타일은 △영향력 있는 셀러 △흡입력 있는 콘텐츠 △경쟁력 있는 딜을 삼각 편대로 구축한 만큼 콘텐츠 커머스 시장의 ‘뉴 노멀(New Normal·새로운 기준)’로 자리매김한다는 포부다.

[사진=김소희 기자]
CJ ENM 커머스부문에서 새롭게 론칭한 초대형 모바일 라이브쇼의 MC군단. (왼쪽부터) 가수 선예, 가수 소유, 배우 한예슬, 배우 안재현, 방송인 김소영. [사진=김소희 기자]

CJ온스타일은 그 일환으로 초대형 모바일 라이브쇼 신규 프로그램을 론칭한다.

오는 26일 앱과 유튜브에 첫 방송되는 프로그램은 패션·뷰티·리빙·유아동 카테고리에 신상품까지 총 5가지를 테마로 운영된다. 구체적으로 △한예슬의 오늘 뭐 입지(패션) △소유의 겟 잇 뷰티 프렌즈(뷰티) △안재현의 잠시 실내합니다(리빙) △선예의 아이프로(유아동) △김소영의 신상 시사회(신상품) 등이다. MC들은 모바일 라이브쇼 안에서 고객들과 실시간 소통한다.

성동훈 이커머스사업부장은 “고객의 라이프스타일과 취향·행동을 분석해 그들이 원하는 가치를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거듭나 궁극적으로 충성하게 할 것”이라며 “새 프로그램이 각각 패션, 뷰티, 리빙 등의 분야에서 5% 이상의 시장점유율을 나타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주장했다.

김지현 성장추진실장은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는 익숙한 ‘블록버스터의 법칙’을 접목한 대형 콘텐츠를 앞세워 모바일 라이브커머스의 새 판을 짰다”며 “유튜브 등까지 개념이 확장되는 등 높은 성장성의 모바일 라이브커머스 시장의 이정표가 돼 커머스 혁신을 주도하겠다”고 강조했다.

ksh333@shinailbo.co.kr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