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로2가에는 40층 오피스 조성 추진
서울 종각역 인근 하나투어와 종로경찰서가 사용 중인 빌딩이 높이 140m 이내, 지상 30층 규모 업무시설로 탈바꿈한다. 을지로 2가에는 40층짜리 오피스 건물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지난 21일 제12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 '공평구역 및 공평구역 제3지구 정비계획 결정 변경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22일 밝혔다.
대상지는 종로구 공평동 1일대로 종각역과 인사동 거리 사이에 입지한 곳이다. 현재 하나투어와 종로경찰서가 사용하는 30년 이상 된 노후·불량 건축물이 위치한 곳이다.
이번 결정변경안 통과에 따라 개방형 녹지 도입과 공공기여 등에 따른 용적률 1181.64% 이하를 적용한 높이 140m 이내(지상 30층 내외) 건축물이 들어설 예정이다. 용도는 업무시설 및 근린생활시설이다.
경관 광장 일부를 기부채납해 인사동 주변 저층 상업시설과 연계한 가로 활성화를 도모하고 시민·관광객에게 휴식 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지상 1~2층엔 인사동 일대 문화공간 수요를 고려해 전시실 등으로 활용가능한 문화 및 집회시설을 조성 후 기부채납할 예정이다.
대상지 내 개방형 녹지를 조성해 서측 센트로폴리스에서 끊긴 공평동 옛길을 연결하고 대상지 동측에 위치한 공평공원(예정)과 연계해 연속적인 보행 및 휴게공간을 꾸릴 계획이다.
개방형 녹지 내엔 인사동 전통문화와 연계된 전시물을 설치해 볼거리를 선사할 휴게 공간을 만든다. 저층부는 대상지 주변 상가들과 연계한 근린생활시설을 배치한다.
이날 중구 삼각동 66-1번지 일대 '을지로2가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 제1·3·6·18지구 정비계획 결정 변경안'도 도계위 문턱을 넘었다.
을지로2가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 내 4개 지구를 통합 개발하는 건으로 대상지는 남측으로 지하철 2호선 을지로입구역과 북측으로 청계천 사이에 있으며 광교빌딩 등 신한은행 사옥 등 건축물 3개 동이 위치한다.
해당 지구엔 개방형 녹지 도입과 문화 인프라, 공공시설 제공 등에 따라 용적률 1111% 이하를 적용한 높이 173.8m 이하 건축물이 들어선다. 업무 기능 강화를 위한 주용도 업무시설로 쓰인다.
도시 정원 형태로 개방형 녹지를 확보하고 이와 연계해 건축물 내 다채로운 문화공간을 꾸린다. 지역이 가진 역사성·입지적 특성을 고려해 지하 2층~지상 4층에 유구 전시장과 회동서관, 금융사박물관 등을 만든다. 지상 5~6층엔 하늘정원을 조성해 청계천을, 지상 40층 최상층엔 전망대를 만들어 북악산·남산 등 도심 경관을 즐길 수 있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