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이프 매니지먼트 브랜드로" 성장 전략 발표
사모펀드 운용사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어피니티) 품에 안긴 SK렌터카가 "카라이프 매니지먼트 브랜드로의 성장”을 예고했다.
SK네트웍스에서 어피니티로 최대주주가 변경된 SK렌터카는 지난 20일 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통해 이정환 대표와 박상욱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새롭게 선임했다고 21일 밝혔다.
앞서 SK네트웍스는 지난 6월 자회사 SK렌터카 지분 100%를 어피니티에 양도키로 의결했고 약 2개월만인 8월20일 매각 거래를 마무리 지었다. 거래 대금은 8200억원이다.
이에 따라 SK렌터카는 21일부로 이 신임 대표 체제로 새로운 항해를 시작하게 됐다.
이 신임대표는 사업전략 수립과 운영, 재무 등 경영 전반에 걸친 핵심업무 능력과 풍부한 경험을 갖춘 기업가치 제고 전문가다. 특히 중고차 플랫폼 오토플러스의 CEO를 역임하며 적자였던 기업을 성장시키는 등 모빌리티 업계에서의 경영 경험이 풍부하다는 평가다.
이 대표와 함께 SK렌터카 이끌 박 신임 CFO는 재무 전문가다. 박 CFO는 투썸플레이스, CJ푸드빌, 삼일회계법인 등에서 근무한 경험을 토대로 기업 경쟁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 대표는 이날 SK렌터카 전 임직원 대상으로 경영설명회를 열고 향후 성장전략을 발표했다. 차량의 전체 라이프 사이클을 빈틈없이 관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기업 가치를 제고해 SK렌터카를 ‘업계 선도 카라이프 매니지먼트 브랜드’로 성장시킨다는 방침이다.
이 대표는 “어피니티는 지난 20여 년간 다양한 분야의 기업에 투자해 짧은 기간 내에 업계 선도 기업으로 성장시킨 성공 사례를 가장 많이 보유한 전문가 집단”이라며 “SK렌터카의 30여년 이상 축적된 경험과 노하우 자부심을 계승하고 발전시키는 것은 물론 성장, 합리성, 스피드로 요약되는 어피니티의 성공 DNA를 회사 운영 전반에 접목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SK렌터카 임직원으로서 꼭 지켜야할 가치에 대해 언급하며 “쉽고 편한 모빌리티 서비스 공급자로서의 선도적 입지를 구축하고 고객에게 한 걸음 더 다가가자는 초심을 가슴 깊이 간직하여 앞으로 맞닥뜨릴 도전과 어려움을 슬기롭게 헤쳐나가자”고 강조했다.
한편 민병철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 한국총괄대표는 “신임대표를 포함한 SK렌터카 전 임직원과 함께 도전과 혁신의 여정을 시작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어피니티는 이 여정의 든든한 파트너이자 지원자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