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은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5018억원과 369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2%와 2.4%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또 2분기에는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3461억원과 2434억원을 달성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로는 70.1%, 50.7% 늘어났다.

메리츠증권은 2018년 1분기부터 2024년 2분기까지 26분기 연속 1000억원 이상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하고 있다.  

메리츠증권은 2분기에 증시 거래대금 증가 및 하반기 금리 인하 기대감 등이 반영되며 전 사업 부문에서 고른 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기업금융(IB)부문에서 리스크관리를 통한 양질의 투자로 우수한 실적을 기록했으며, 자산운용(Trading) 부문에서는 시장 변동성 확대 및 금리 하락 국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높은 수익성을 시현했다. 
  
또 2분기 말 기준 자기자본은 6조3926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2850억원이 증가했다. 연결기준 연 환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1.8%를 기록했다. 

메리츠증권은 자기자본의 성장과 더불어 2014년부터 11년 연속 두 자릿수 ROE를 기록했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부동산 사업성 평가 강화, 금융시장 불확실성 지속에도 불구하고 건실한 딜(Deal) 확대를 기반으로 기업금융 실적이 좋아졌다"면서 "금리 인하 기대에 따른 채권금리 하락으로 운용 실적 또한 크게 개선됐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박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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