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14일 연세봉래빌딩에서 JLABS Korea 한국사무소를 개소했다.
JLABS Korea는 존슨앤존슨 산하 글로벌 진출 지원(액셀러레이팅) 전문기관인 JLABS 한국 지부다. 아시아에서는 싱가포르, 중국(상하이)에 이어 세 번째다. JLABS는 전 세계적으로 1000개 이상의 스타트업들과 멤버십을 구축해 145조원 이상 투자를 유치했다.
JLABS Korea는 국내 혁신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촉진하고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공모를 거쳐 올해 최초 도입됐다.
JLABS Korea는 앞으로 유망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초창기 기업을 발굴한 후 전주기 맞춤형 컨설팅 플랫폼을 통해 집중 육성하는 특별 프로그램 등을 수행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JLABS Korea 특별 프로그램에 선정된 국내기업은 지금까지 총 10개다. 이들 기업은 JLABS Korea로부터 파이프라인 포트폴리오 평가, 마케팅, 임상시험 데이터 관리, 투자유치 등 전주기 체계적인 전문 컨설팅을 받으며 글로벌 성장 기틀을 다진다.
개소식에서는 JLABS와 존슨앤드존슨이노베이션이‘한국형 초기 혁신의 미래를 위한 투자’를 주제로 한 토크쇼를 진행했다. 주로 고성장 잠재력을 지닌 스타트업 발굴·유치를 위한 전략, 한국 혁신생태계 발전기여를 위한 계획 등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이어 JLABS Korea 특별 프로그램에 선정된 국내 10개 기업들이 각 3분씩 회사를 소개했다. 발표 이후에는 리셉션을 통해 여러 펀드 운용사와 기업 간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정윤순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JLABS Korea를 통한 국내 혁신기업의 해외 진출 성공사례 조기 창출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정부는 제약바이오산업을 제2의 반도체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앞으로도 국내 혁신기업의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과 세계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