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5종 女' 성승민, 올림픽 동메달… 아시아 최초
'근대5종 女' 성승민, 올림픽 동메달… 아시아 최초
  • 한성원 기자
  • 승인 2024.08.11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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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성승민(21·한국체대)이 올림픽 근대5종 여자부 경기에서 아시아 선수로는 처음으로 입상에 성공했다.

1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성승민은 이날 프랑스 베르사유 궁전 내 근대5종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근대5종 여자부 결승 경기에서 펜싱, 승마, 수영, 레이저 런(육상+사격) 합계 1441점으로 미첼레 구야시(헝가리·1461점), 엘로디 클루벨(프랑스·1452점)에 이어 3위에 올라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여자 근대5종 선수가 올림픽에서 따낸 첫 메달이다.

지난 2021년 열린 2020 도쿄 올림픽에서 남자부 전웅태(광주광역시청)의 동메달로 한국 근대5종 사상 첫 메달이 탄생했고, 이번엔 여자부에서 입상자가 나왔다.

특히 성승민은 한국은 물론 '아시아 최초 여자 근대5종 올림픽 메달리스트'로 이름을 남기게 됐다.

함께 출전한 김선우(경기도청) 역시 1410점으로 8위에 올라 세 번째 올림픽에서 개인 최고 성적을 거뒀다.

한국 근대5종은 전날 남자부에서 전웅태가 6위, 서창완(국군체육부대)이 7위에 오른 데 이어 여자부에서도 출전한 두 선수 모두 10위 이내의 성적을 거두며 이번 대회를 마무리했다.

swha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