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 착한가게 1호 '빙그레주유소' 첫 결실
완도 착한가게 1호 '빙그레주유소' 첫 결실
  • 완도/김재일기자
  • 승인 2010.09.26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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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터당 5원씩 적립, 어려운 이웃에 7백여만원 전달

 완도군 '빙그레 주유소'가 착한가게 제1호로 지정된 후 첫 적립금을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하여 지역의 훈훈함을 더해가고 있다.

  
빙그레 주유소는 전라남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8개월간 리터(ℓ)당 5원씩 적립해 왔으며, 추석을 맞이하여 조부모 및 중증질환 가정 등 8세대에 7백여만원을 전달했다.


착한가게란 중소 규모의 자영업에 종사하며 매출액의 일정액을 약정하여 나눔을 실천하는 세상의 모든 가게를 말한다.

전라남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는 “착한가게”는 매장을 경영하는 자영업자 또는 중소기업, 프랜차이즈, 학원, 의료기관, 온라인 쇼핑몰 등 어떠한 업종의 가게도 참여가 가능하다고 말하고 있다.

완도 빙그레주유소는 지난해 12월에 지정되었으며, 박경남 대표는 금번 기탁금을 전달하면서 “매월 착한가게 적립금이 늘어나 더 많은 이웃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이날 기탁금을 받은 주민 A모씨는 “어려운 가정에 따뜻한 마음을 준것에 대해 너무나 고맙게 생각한다면서, 본인도 기회가 되면 사회에 봉사하는 자로 거듭나겠다”고 다시한번 다짐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완도군은 앞으로도 제2,3호의 많은 착한가게가 탄생되어 지역의 따뜻한 등불이 되어줄 것으로 호소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