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가 올해 2분기에도 적자가 지속됐다.
펄어비스는 8일 2024년 2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연결 기준 매출액 818억원, 영업손실 58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4.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적자 폭이 59% 줄어들며 영업손실이 축소됐다. 펄어비스 관계자는 "광고선전비 증가로 인해 적자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2분기 매출은 국내 18%, 아시아 26%, 북미·유럽 56%로 글로벌 매출이 82%를 차지했다. 플랫폼별 매출은 PC 75%, 모바일 21%, 콘솔 4%를 기록했다. IP 매출의 경우 검은사막은 600억원, 이브는 216억원을 기록했다.
펄어비스는 2분기 '검은사막' 10주년을 맞아 '프랑스 베이냑'에서 오프라인 행사를 진행했다. 또 길드 전쟁 콘텐츠 '거점전', '확정 강화 시스템' 등 게임 콘텐츠 개편도 진행했다. 지난 7월엔 중국 최대 게임 전시회 '차이나조이 2024'에 참가해 중국 출시를 위한 사전 마케팅을 진행했다.
이와 함께 지난 7일 검은사막 대규모 업데이트 '아침의 나라: 서울'을 진행했다. '아침의 나라: 서울'은 경복궁, 경회루 등 옛 서울을 배경으로 한다. 글로벌 버전은 현지화 작업을 거쳐 가을에 업데이트 할 예정이다.
펄어비스는 3분기 검은사막과 이브 IP 강화를 통해 실적 개선을 노린다. 7월 업데이트한 검은사막 신규 클래스 '도사'와 '아침의 나라: 서울'을 통해 검은사막 IP를 강화한다. 이브의 경우 신작 '이브 뱅가드'의 출시를 준비 중이다. '이브 갤럭시 건퀘스트'는 사전예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신작 '붉은사막' 홍보를 위해 오는 21일 독일 쾰른에서 개최되는 '게임스컴 2024'에 참가해 30분 정도 플레이할 수 있는 시연 부스를 운영한다.
조석우 펄어비스 CFO는 "올해는 검은사막과 이브의 지속적인 변화를 통해 성과를 이어 나가겠다"며 "붉은사막, 이브 뱅가드 등 신작의 성공적인 출시를 위한 마케팅도 본격적으로 시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