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는 기술주 하락과 10년 만기 국채 경매의 수요 약화로 하락 마감했다.
7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따르면,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보다 234.21포인트(p, 0.6%) 내린 3만8763.45에 장을 마쳤다.
기술주 중심인 나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171.05p(1.05%) 내린 1만6195.81에 거래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일보다 40.53p(0.77%) 하락한 5199.50에 거래를 마쳤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최근 글로벌 증시의 급격한 매도세에 투자자들이 여전히 불안해하고 있는 가운데, 주식시장은 국채 경매 이후 상승폭을 추가로 반납했다.
투자자들은 미국의 경기 침체 가능성과 일부 미국 대기업의 실적 전망치 약화 등을 우려하고 있다.
Peter Tuz 버지니아 주 샬러츠빌 Chase Investment Counsel 사장은 "앞으로 8주 정도는 걱정해야 할 것이 많기 때문에 더 많은 변동성이 예상된다"며 "며칠 간의 랠리 후에 또 다른 작은 매도세가 발생하더라도 놀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날 증시는 최근 하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 가운데 반도체와 대형 기술주 등을 중심으로 상승 출발했으나 개별 기업 실적 부진의 영향으로 반도체와 비만 치료제 관련 종목군이 하락하며 시장은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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