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없는 추석명절이 되기를...
사고없는 추석명절이 되기를...
  • 허 영 호
  • 승인 2010.09.19 15: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거리를 걷는 사람들의 발걸음이 한층 더 빨라지고, 마음 한구석에 조금의 설레임이 움트는 걸 보면 어느듯 추석명절이 가까워져 간다는 걸 느낌으로 알 수 가 있다.

국민 모두가 함께 들뜨게 되는 명절...! 모두가 즐겁게 떠나서 행복하게 돌아와야 하는 명절임에도 작년 추석연휴동안 교통사고로 인한 인명피해가 하루평균 5,000여명, 평소보다 700여명이나 많은 사람이 다치거나 사망했다는 보도를 접하면서 소방관의 한사람으로서 안타까운 마음이 많이 든다.

특히 추석 당일 인명피해는 평소의 1.6배로 1분당 5명꼴로 교통사고 사상자가 발생하였다고 한다.

명절도 없이 불철주야 근무하는 소방,경찰공무원이 있어 빠른 시간내에 많은 사고들이 수습 되지만, 모든 가족들이 함께 즐거운 마음으로 떠나는 명절에 가슴아픈 일을 당한다면 그 명절이 얼마나 슬프고 힘든 명절로 기억에 남을것인가? 아마도 조금은 더 들뜬 마음에 평소보다 주의를 게을리 해서 생긴일 일 것이다.

소방방재청에서는 2010년 화재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화재를 비롯한 모든 사고예방에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다.

그에 따른 일환으로 독거노인·장애인 거주 화재취약주택 등에 단독 경보형감지기·주택형 간이스프링클러 보급에 힘쓰고 있으며, 명절연휴기간(9.20-9.24)중에는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공원묘지, 철도역, 버스터미널 주변등에 상시 구급차를 대기시켜 놓고 혈압.혈당을 체크해주고, 상처를 입거나 급성질환발생시 응급처치를 해주고 있다.

명절기분에 들뜬 마음을 119구급대원들에게 다가가 건강 체크도 하고 건강상담도 받아보면서 잠시나마 마음의 안정을 찾아서 사고없는 2010년 추석명절이 되기를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