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진(청주시청)이 2024 파리 올림픽 대한민국 선수단에 10번째 금메달을 안겼다.
김우진은 3관왕을 달성했고, 한국 양궁은 올림픽 사상 청음으로 금메달 5개를 싹쓸이했다.
김우진은 4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양궁 남자 개인전 결승에서 미국의 브레이디 엘리슨을 슛오프 접전 끝에 6-5(27-29 28-24 27-29 29-27 30-30 <10+-10>)로 이겼다.
앞서 남녀 단체전과 혼성 단체전(혼성전), 여자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따낸 한국 양궁은 김우진까지 금메달을 획득하면서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양궁에 걸린 금메달 5개를 모두 쓸어 담았다.
한국 양궁이 올림픽 금메달을 독식한 건 금메달 4개가 걸려있던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이후 8년 만이자 사상 두 번째다.
2021년 도쿄 대회에 혼성전이 도입되면서 양궁 금메달이 5개로 늘어났으며, 한국은 도쿄에서는 남자 개인전 금메달 한 개를 놓쳤었다.
아울러 한국 양궁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5개에 여자 개인전 은메달 1개, 남자 개인전 동메달 1개를 합쳐 총 7개의 메달을 수확하는 사상 최고 성적을 냈다.
한국 선수단은 이날 결과로 이번 대회 10번째 금메달을 획득했다.
대한체육회가 '아주 객관적인 시각'에서 제시한 목표 '금메달 5개'의 두 배를 일궜다.
한편 복싱 임애지(화순군청)는 여자 54㎏급 준결승에서 하티세 아크바시(튀르키예)에게 2-3(28-29 27-30 29-28 27-30 29-28)으로 판정패했다.
복싱은 3위 결정전을 치르지 않아, 임애지는 동메달리스트가 됐다.
이로써 임애지는 한국 복싱 여자 선수 최초로 올림픽 메달을 따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