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궁' 임시현, 파리서도 양궁 3관왕...남수현 은메달
'신궁' 임시현, 파리서도 양궁 3관왕...남수현 은메달
  • 이종범 기자
  • 승인 2024.08.03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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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연합뉴스
사진 = 연합뉴스

여자 양궁 에이스 임시현(21·한국체대)이 대표팀 동료 남수현(19·순천시청)을 누르고 개인전까지 우승하면서 대회 3관왕의 위업을 달성했다.

임시현은 3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앵발리드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양궁 여자 개인전 결승에서 대표팀 막내 남수현(순천시청)을 7-3으로 물리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임시현은 여자 단체전과 혼성 단체전에 이어 3번째 금메달을 차지했다. 2020 도쿄 올림픽 안산에 이어 2회 연속 3관왕을 배출한 여자 양궁은 세계 최강임을 다시한번 입증했다.

임시현은 지난해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3관왕에 올랐던 바 있다.

이번 대회 대표팀 막내로 결승까지 오르며 승승장구하던 남수현은 임시현의 벽을 넘지 못했다. 그는 단체전 금메달과 개인전 은메달이라는 큰 결실로 첫 올림픽을 마쳤다.

준결승전에서 임시현에게 패하며 3위 결정전으로 밀린 전훈영은 개최국 프랑스의 리자 바벨랭에게 4-6으로 져 개인전 메달 획득에 실패, 여자 단체전 금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baramssu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