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파리 올림픽 준결승전에서 김원호(삼성생명)-정나은(화순군청) 조가 '태극전사 셔틀콕 맞대결'에서 승리를 거머쥐었다.
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세계랭킹 8위 김원호-정나은은 현지시간으로 1일 배드민턴 혼합복식 준결승전에서 세계 2위 서승재(삼성생명)-채유정(인천국제공항) 조에 2-1로 이겼다.
이로써 첫 올림픽 출전에서 김원호-정나은은 결승전에 오르며 은메달을 확보하게 됐다. 서승재-채유정은 동메달 결정전을 치르게 된다.
1게임 초반 5-5 상황에서 채유정의 리시브 실수와 김원호의 스매시 득점이 교차하며 팽팽하던 흐름이 깨졌고, 서승재-채유정이 4점 차 열세를 맞으며 인터벌 시간을 가졌다.
이후 역전과 재역전을 거듭하며 서승재-채유정이 두 점 차로 20점 고지에 먼저 다가갔다.
하지만 3게임에 들어 김원호-정나은이 다시 한 번 페이스를 올리며 10-10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에도 김원호의 투혼이 빛나는 장면이 연출되며 김원호-정나은이 매치 포인트를 가져할 기회를 잡는 듯 했으나, 서승재-채유정의 끈기가 듀스를 이끌어냈다.
이후 서승재-채유정이 한 점 앞섰지만 김원호-정나은이 듀스를 만들어냈고, 결국 후배들이 두 점을 먼저 내며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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