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회사 현장 원가율 조정·대손 반영 등 영향
DL이앤씨가 상반기 영업이익 93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상반기와 비교해 42% 낮은 수준이다. 자회사 DL건설 일부 현장에서 원가율 조정 및 대손을 반영한 게 영업이익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1일 DL이앤씨에 따르면 이 회사의 올해 상반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잠정 매출액은 3조9608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3조8206억원 대비 3.6% 많다.
상반기 영업이익은 935억원으로 전년 동기 1620억원보다 42.3% 줄었다. 순이익도 666억원으로 전년 상반기 1293억원과 비교해 48.4% 감소했다.
2분기만 보면 DL이앤씨의 매출액은 2조702억원으로 전년 동기 1조9706억원보다 5% 많아졌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4.6% 줄었고 순이익은 14.3% 많아졌다.
DL이앤씨는 주택사업 업황 부진이 장기화하는 상황을 고려해 자회사 DL건설 일부 현장 원가율 조정 및 대손을 반영하며 영업이익이 크게 줄었다고 설명했다
DL이앤씨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순 현금 보유액과 낮은 부채비율을 더 개선해서 업계 최고 수준의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이어가겠다"며 "다양한 공사 수행 경험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수익성 중심의 내실 경영과 원가 관리에 집중함으로써 실적을 점진적으로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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