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표를 지낸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1일 국민의힘 당직 인선과 관련해 "한동훈 대표가 (새 정책위의장으로) 누구를 임명할 지 밝히면 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정점식 물러나라, 물러나지 말라가 논란되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되는 상황"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만약 제가 돈 받고 컨설팅하는 위치라면 한 대표에게 '무조건 그냥 임명하라' '나는 정책위의장으로 누구를 임명하겠다 하라'고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정책위의장 교체 과정에서) 사표라는 게 없다"며 "예전에 제가 당대표가 된 다음 김도읍 의원을 정책위의장으로 임명했는데, 그 전에 누가 (정책위의장을) 했었는지 기억도 안 난다"고도 말했다. 

이 의원은 "우물쭈물하니 강 대 강 대치처럼 되고 있다"며 "그냥 하고 싶은 대로 하면 된다. 원래 대표는 그러라고 뽑아준 자리"라고 했다. 

[신아일보] 김가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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