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교섭결렬 후 6일만에 재개예정, 총파업 22일차
삼성전자 노사가 임금협상 결렬 6일 만에 협상을 재개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은 이날부터 사흘간 사측과 교섭을 진행한다.
앞서 전삼노는 지난 23일 경기 기흥캠퍼스 나노파크에서 사측과 교섭을 진행한 후 “오늘 협상에서 사측은 가져온 안건이 없었다”며 “오는 29일까지 사측에 안을 제시하라고 요구했고 이날(29일)부터 3일간 집중 교섭할 것”이라고 밝혔다.
당시 삼성전자 노사는 8시간 이상의 마라톤 협상을 벌였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다.
전삼노는 △평균 임금인상률 5.6%(기본 인상률 3.5%+성과 인상률 2.1%) △노조 창립휴가 1일 보장 △성과급 제도 개선 △파업에 따른 경제적 손실 보상 등을 요구하고 있다.
반면 사측은 지난달 말 중앙노동위원회 3차 사후 조정회의에서 ‘평균 임금인상률 5.1%’(기본 인상률 3.0%+성과 인상률 2.1%)을 제시한 상태다.
한편 전삼노는 지난 8일 화성사업장 정문 앞에서 총파업 결의대회를 개최하며 1차 총파업에 나섰다. 이후 10일 ‘2차 총파업 선언문’을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했고 현재 총파업 22일차를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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