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노사, 29일 임금교섭 재개…'3일간 집중교섭'
삼성전자 노사, 29일 임금교섭 재개…'3일간 집중교섭'
  • 장민제 기자
  • 승인 2024.07.29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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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교섭결렬 후 6일만에 재개예정, 총파업 22일차
전삼노 조합원들이 이달 8일 오전 경기도 화성시 삼성전자 화성사업장 앞에서 열린 총파업 결의대회에서 입장하는 깃발을 보며 박수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전삼노 조합원들이 이달 8일 오전 경기도 화성시 삼성전자 화성사업장 앞에서 열린 총파업 결의대회에서 입장하는 깃발을 보며 박수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삼성전자 노사가 임금협상 결렬 6일 만에 협상을 재개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은 이날부터 사흘간 사측과 교섭을 진행한다.

앞서 전삼노는 지난 23일 경기 기흥캠퍼스 나노파크에서 사측과 교섭을 진행한 후 “오늘 협상에서 사측은 가져온 안건이 없었다”며 “오는 29일까지 사측에 안을 제시하라고 요구했고 이날(29일)부터 3일간 집중 교섭할 것”이라고 밝혔다.

당시 삼성전자 노사는 8시간 이상의 마라톤 협상을 벌였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다.

전삼노는 △평균 임금인상률 5.6%(기본 인상률 3.5%+성과 인상률 2.1%) △노조 창립휴가 1일 보장 △성과급 제도 개선 △파업에 따른 경제적 손실 보상 등을 요구하고 있다.

반면 사측은 지난달 말 중앙노동위원회 3차 사후 조정회의에서 ‘평균 임금인상률 5.1%’(기본 인상률 3.0%+성과 인상률 2.1%)을 제시한 상태다.

한편 전삼노는 지난 8일 화성사업장 정문 앞에서 총파업 결의대회를 개최하며 1차 총파업에 나섰다. 이후 10일 ‘2차 총파업 선언문’을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했고 현재 총파업 22일차를 맞이했다.

jangstag@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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