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는 변동성을 보이며 혼조로 마감했다. 

25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따르면,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보다 81.2포인트(p, 0.2%) 오른 3만9935.07에 장을 마쳤다. 

기술주 중심인 나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160.69p(0.93%) 하락한 1만7181.72에 거래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일보다 27.91p(0.51%) 내린 5399.22에 거래를 마쳤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2분기 잠정 국내총생산(GDP)은 전기 대비 연율 2.8% 증가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 2.0%를 상회하고 지난 1분기 GDP 성장률 확정치 1.4%보다 개선된 수치다.

2분기 개인소비지출(PCE)은 2.3% 증가했다. 1분기 1.5%에 비해 0.8%p 높아졌다.

그럼에도 증시는 전날 기술주 매도세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엔비디아는 1.72% 떨어진 112.28달러에, 알파벳은 3.10% 하락한 167.28달러에 마감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날 증시는 반도체 업종의 변동성이 확대되며 지수도 상승과 하락을 오가는 양상을 보였다"며 "다만 2분기 GDP 성장률이 크게 개선되고 물가하락이 진행되며 금리가 하락하자 중소형 종목군의 상승이 뚜렷했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박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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