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전 전 직원들에게 '7월 서비스 종료' 안내
위메프가 전 직원들에게 ‘퇴사’를 공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티몬 역시 같은 수순을 밟을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사측은 “근거 없는 루머”라며 전면 반박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위메프는 이날 오전 전 직원들에게 퇴사를 안내했다. 위메프는 이르면 이달 중 서비스를 종료할 예정이다.
위메프의 이 같은 결정은 이달 8일 불거진 ‘판매대금 정산지연 사태’ 여파다. 당시 위메프 일부 파트너사(셀러)들은 대금을 정산 받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관계사인 티몬 파트너사도 동일한 문제를 겪고 있다. 다만 티몬의 경우 아직 직원들에게 퇴사를 공식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업계는 시간문제라며 티몬도 8월 중 직원 퇴사와 서비스 종료가 이뤄질 것으로 관측한다.
더욱이 티몬·위메프 모두 퇴직연금에 가입돼 있지 않아 퇴사를 해도 퇴직금을 받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티몬과 위메프의 자본총계 합은 2022년 말 기준 마이너스(-) 9000억원에 달하는 완전 자본잠식 상태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티몬·위메프 측은 “완전 허위, 루머다. 유포자에 대해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셀러들은 이번 사태 이후 티몬·위메프 판매중지를 걸었다. 은행권은 티몬·위메프 선정산대출 취급을 중단했다. 카드 결제대행업체(PG사)도 23일부터 티몬·위메프 기존 결제 건에 대한 취소·신규결제를 모두 막았다.
[신아일보] 김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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