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표산업은 최근 서울 은평구에 들어설 예정인 주상복합건물 힐스테이트 DMC역에 '블루콘 셀프'를 활용한 기초 콘크리트 타설을 시작했다고 22일 밝혔다.
삼표산업은 건물 지하층의 바닥 기초를 비롯해 협소한 벽체 구간 등 일반 콘크리트로 쉽게 충전이 불가능한 구조에 블루콘 셀프를 타설하는 게 이번 공사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블루콘 셀프는 삼표산업이 자체 개발한 자기충전콘크리트다. 시멘트와 20밀리미터(mm) 골재 등 원료들의 점성을 유지하면서 유동성도 강화했다. 이로 인해 콘크리트 타설 작업속도를 50%가량 단축할 수 있어 공사기간 지연에 따른 추가 비용 및 인건비를 절감할 수 있다. 또 유동성이 좋아 밀실한 충전이 가능하며 평활도를 확보해 층간 소음 저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신속한 타설이 가능해 건설 현장에서 불필요한 레미콘 차량의 타설 대기 시간을 줄여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다. 이러한 점을 인정받아 2022년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적합성 인증을 받았다.
삼표산업은 오는 8월까지 블루콘 셀프를 활용한 기초 타설 작업을 진행한다. 이후 영하 10도에서 타설 가능한 '블루콘 윈터', 콘크리트의 균열·들뜸 현상을 해결한 '블루콘 플로어', 18시간 만에 거푸집 탈형이 가능한 '블루콘 스피드' 등 특수 콘크리트 4종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삼표산업 관계자는 "블루콘 셀프가 공기 단축은 물론 인건비 절감, 작업환경개선 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건설 현장에 맞는 다양한 특수 콘크리트 개발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