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침 200일을 맞은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중소기업 애로 해소를 위한 현장 행보 지속 의지를 보였다.

오 장관은 22일 서울 영등포 티오더에서 개최된 '우문현답 간담회'에서 "하반기에도 더 많은 현장을 직접 뛰고 기업의 애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간담회는 오 장관 취임 후 200일간 진행된 '우문현답(우리의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 행보의 성과 점검을 위해 진행됐다. 간담회는 취임 이후 107회의 현장소통에서 287건의 건의사항을 청취한 오 장관의 행보를 담은 영상으로 시작됐다. 영상에는 정책고객의 현장건의 장면과 이를 바탕으로 마련한 상반기 주요 대책도 담겼다.

대표적으로 CEO 고령화, 세금부담 등에 따른 기업승계 지원 정책 '기업승계특별법' 제정 추진 등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중소기업 도약전략'들이 소개됐다.

이후 오 장관은 우문현답 추진 배경과 200일간의 소감, 상반기 현장중심 정책 성과 등을 발표했다. 오 장관은 "종이문서만으로 채워지지 않는 2%가 현장에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200일간의 우문현답을 이행해왔다"며 "이러한 노력들이 힘을 더해 상반기 중소기업 수출은 전년 동기대비 25억달러 증가한 477억달러를 기록했고 5월말 기준 벤처투자 실적도 전년 동기대비 4000억원 증가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문현답 참여기업의 정책제언 청취도 진행됐다. 간담회에 참석한 청년창업기업 대표는 "벤처·스타트업이 성장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통한 글로벌화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이에 오 장관은 "벤처·스타트업의 글로벌화는 성장동력 확보, 경쟁력 강화 관점에서 매우 중요한 요소"라며 "글로벌화 애로 해소와 현지 진출 정보를 제공하는 '글로벌화 지원 원팀 협의체' 등을 통해 전폭 지원하겠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하반기에도 더 많은 현장을 직접 뛰고 기업의 애로를 해결하기 위해 '현문중답'에 집중하는 중기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임종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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