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욱 DS단석 대표가 탄소저감을 위해 바이오에너지 사업에 집중한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글로벌 수준으로 강화해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든다는 포부다.
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DS단석은 바이오선박유를 통해 신성장동력을 마련한다.
DS단석의 평택2공장은 오는 8월1일 바이오디젤 제품 생산을 중단한다. 이후 공정 고도화를 통해 2025년 국내 도입을 목표로 하는 바이오디젤(메타올 촉매: FAME) 기반의 바이오선박유 제조에 나선다. 생산개재 예정일은 2025년 7월31일이다.
DS단석 관계자는 "바이오디젤은 평택1공장에서 생산 유지하기 때문에 평택2공장 생산 중단에 따른 영향을 제한적일 것"이라며 "앞으로 바이오디젤과 바이오선박유를 모두 생산하는 공장을 목표한다"고 설명했다.
DS단석은 바이오선박유와 같은 바이오에너지 솔루션을 통해 해양운송 산업의 탄소 배출을 줄이고 있다. 바이오선박유는 기존의 화석 연료를 대체할 수 있는 친환경 연료다. 기존 연료대비 CO2 발생이 감소하고 기존 선박유의 국제 ISO 품질 기준도 맞춰 지난 2022년부터 유럽에 수출되고 있다.
한 대표는 친환경 자원순환 사업(바이오에너지·배터리 리사이클·플라스틱 리사이클)과 탄소저감 노력을 통해 기후위기 해결에 적극적으로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한 대표는 유엔글로벌콤팩트(UNGC)에 가입해 ESG 경영을 강화했다. UNGC는 인권, 노동, 환경, 반부패 분야의 10대 원칙을 기반으로 한 국제 협약이다. DS단석은 이번 UNGC 가입을 통해 매년 이행보고서를 제출하며 ESG 경영 이행을 투명하게 공개할 예정이다.
한 대표는 "끊임없는 혁신과 도전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ESG 경영을 추진해왔다"며 "고유의 ESG 가치를 발굴하면서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ESG 경영을 추구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