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러진 농심 세우기 각계 손길 ‘잇따라’
쓰러진 농심 세우기 각계 손길 ‘잇따라’
  • 서산/이영채기자
  • 승인 2010.09.09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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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검찰청 직원등 서산 태풍 ‘곤파스’ 피해 복구 ‘구슬땀’
지난 2일 한반도를 강타한 태풍 ‘곤파스’의 영향으로 심각한 피해를 입은 서산지역 농·어민들의 피해복구를 위해 각계에서 나서 구슬땀을 흘리며 쓰러진 농심을 일으키고 있다.

9일 서산소방서를 비롯 금산소방서, 논산소방서, 해미의용소방대원 등 92명의 소방봉사단이 고북면 남정리 인삼밭을 찾아 수확을 앞둔 인삼을 살리기 위해 쓰러진 지지대를 세우고 차광막을 복구하는 등 인삼밭 살리기에 한마음이 돼 안간힘을 썼다.

또 대전검찰청(검사장 소병철), 천안지청(지청장 조희진), 서산지청(지청장박균택), 대전교도소장(소장 정명철), 대덕소년원장(원장 성우제), 솔로몬 로파크(센터장 이성칠) 등 13개 대전·충남지역 검찰청과 교정·보호기관들은 대전에서 열릴 예정이던 법무행정협의회의를 취소하고, 소속 공무원 110여명을 동원해 태풍피해 복구 지원활동에 나서기로 했다.

이번 복구 지원은 농협충남지역본부(본부장 신충식)에서 가장 시급한 지역으로 추천된 서산지역의 피해복구를 위해 서산 인지면 애정리, 고북면 남정리 인삼밭 2곳에서 무너진 차양막 철거, 인삼밭 정비등 피해복구에 투입된다.

또한 소병철 대전지검장은 태풍피해 농·어민들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소환연기, 기소유예 적극 활용, 벌금감액 구형, 벌과금 징수 연기 또는 분납제도를 적극 시행등 대전지검과 산하 지청에 지시했다.

한편 유상곤 시장은 지난주 서산을 방문한 안희정 충남도지사와 이회창 자유선진당 총재, 원희룡 한나라당 사무총장 등에게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