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핀란드 정상회담… "방산·원전 등 상호협력 확대 희망"
한-핀란드 정상회담… "방산·원전 등 상호협력 확대 희망"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4.07.11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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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토 협력 배가' 뜻 모아
윤석열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75주년 정상회의가 개최된 미국 워싱턴DC 월터 E. 워싱턴 컨벤션센터에서 알렉산데르 스투브 핀란드 대통령과 한-핀란드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75주년 정상회의가 개최된 미국 워싱턴DC 월터 E. 워싱턴 컨벤션센터에서 알렉산데르 스투브 핀란드 대통령과 한-핀란드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차 미국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알렉산더 스툽 핀란드 대통령과 처음으로 정상회담을 열었다. 

첫 회당에서 양 정상은 협력 제고 방안과 역내 및 글로벌 안보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수교 50주년을 기념한 양국이 오늘날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 인권과 같은 핵심 가치를 공유하는 파트너로 거듭나게 됐다"면서 "앞으로 방산, 원전과 같은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을 확대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에 스툽 대통령은 "지난 3월 취임 후 윤 대통령과 처음으로 정상회담을 갖게 돼 기쁘다"고 운을 뗀 뒤 "양국 간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자면서 앞으로 한-핀란드 관계 강화를 위해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양 정상은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들의 협력과 연대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그러면서 유럽과 인도태평양 국가들이 직면한 공동의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이번 NATO 정상회의가 NATO와 인도태평양 파트너 4개국(IP4) 간 파트너십의 중요성을 확인하는 중요한 자리가 될 것"이라며 한-NATO 간의 협력도 배가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또한 양 정상은 안보리 결의를 위반하는 북한의 계속되는 도발과 러북 간의 불법 군사협력이 한반도를 넘어 인도태평양과 유럽의 안보를 심각하게 위협한다는 공통된 인식 하에, 북한의 비핵화와 러북 협력 대응을 위해 긴밀히 공조해 나가기로 했다. 

또 우크라이나의 평화 회복과 재건 지원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도 계속해서 기여해 나가기로 했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