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트유, 0.69달러 오른 배럴당 85.08달러
국제유가는 미국 원유 재고 감소 소식에 4거래일만에 반등했다.
8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0.69달러(0.85%) 오른 82.10달러에 거래를 종료했다.
런던 국제선물거래소(ICE)에서 9월물 브렌트유는 전장보다 0.42달러(0.5%) 상승한 배럴당 85.08달러에 마감했다.
이날 시장 참가자들은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이 발표한 미국 원유 재고에 주목했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5일로 종료된 주간 미국 원유 재고는 340만배럴 줄어든 4억3410만배럴로 집계됐다. 또 휘발유 재고는 200만배럴 감소를 기록했다.
필 플린 프라이스 퓨처스 그룹 분석가는 “EIA 데이터가 현재 가격 상승의 원동력”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올해 원유 수요 증가치를 하루 220만배럴로 유지한 점도 유가 상승을 부추겼다.
다만 원유 재고 감소 소식에도 상승 폭은 제한됐다. 허리케인 ‘베릴’에 따른 피해가 제한적인 것으로 확인된 영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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