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 빚 4.4조 증가…3개월 연속 증가세
가계 빚 4.4조 증가…3개월 연속 증가세
  • 이민섭 기자
  • 승인 2024.07.10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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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증가 폭은 축소…2금융권 가계대출 6개월째 감소
금융당국 "가계대출 증가율 GDP 성장 범위 내 관리"
(자료=금융위원회)
(자료=금융위원회)

지난달 전 금융권 가계대출은 증가 폭이 축소된 가운데 3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이 확대된 가운데 기타대출이 감소로 전환하고, 2금융권 감소 폭이 확대된 영향이다.

10일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4년 6월중 가계대출 동향(잠정)’에 따르면, 6월 말 전 금융권 가계대출은 4조4000억원 증가했다. 이는 전월(5조3000억원 증가)보다 9000억원 줄어든 수치다.

전 금융권 가계대출은 지난 2~3월 2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지만, 4월 4조1000억원, 5월 5조3000억원, 6월 4조4000억원 등으로 3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지만 6월 들어서 증가 폭은 축소됐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은행권 가계대출은 6조원 증가하며 전월과 같았다. 이는 디딤돌·버팀목 등 정책성 대출 증가세 지속, 주택거래 회복세 등에 따라 은행권 주담대 증가 폭이 확대된 영향이다. 반대로 기타대출은 전월 대비 3000억원 감소했다.

2금융권 가계대출은 분기별 부실채권 상각 등 영향으로 1조6000억원 감소하며 6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업권별로는 △상호금융권(1조원↓) △여신전문금융회사(3000억원↓) △저축은행(3000억원↓) 등은 줄었고 보험만 200억원 증가했다.

금융당국은 상반기 가계대출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내에서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고 평가하면서도 향후 금리와 주택시장 등 거시경제 여건에 따라 증가 폭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금융위 관계자는 “가계대출 증가율이 GDP 성장률 범위 내에서 관리될 수 있도록 스트레스 DSR 2단계를 9월부터 차질 없이 시행하는 등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세심하게 관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minseob200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