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표 연임 도전… "'먹사니즘'이 유일한 이데올로기"
이재명, 대표 연임 도전… "'먹사니즘'이 유일한 이데올로기"
  • 김민지 기자
  • 승인 2024.07.10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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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임 16일 만에 전대 출마 선언… "기본사회는 피할 수 없는 미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당 대표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당 대표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10일 당 대표 연임 도전을 선언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중앙당 당원존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절망의 오늘을 희망의 내일로 바꿀 수만 있다면 제가 가진 무엇이라도 다 내던질 수 있다"며 오는 8월 치러지는 전당대회 당대표 출마를 선언했다.

지난달 24일 당 대표직을 사임한 지 16일 만이다. 

이 전 대표는 "민주주의와 민생의 최후 보루인 국회에 국민의 마지막 기대, 이나라의 운명이 걸려있다"며 "국회 다수당으로서 국민께서 더불어민주당에 부여한 책임이 한 시대의 무게만큼 막중하게 다가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전 대표는 "단언컨대 먹고 사는 문제만큼 중요한 것은 없다"며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먹사니즘'이 유일한 이데올로기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성장의 회복과 지속 성장이 곧 민생이자 '먹사니즘'의 핵심"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 전 대표는 "소득, 주거, 교육, 금융, 에너지, 의료 등 삶의 모든 영역에서 구성원의 기본적인 삶을 권리로 인정하고 함께 책임지는 '기본사회'는 피할 수 없는 미래"라고 주장했다.

또 "국민의 기본적 삶을 국가가 보장하고 일정한 소비를 유지함으로써 경제순환과 지속 성장을 유지하고 구성원들의 미래에 대한 불안을 줄여야 한다"며 "바람 같은 자연자원을 이용한 소득을 모두가 함께 누리는 바람연금 등을 활성화해 재생에너지 사회를 준비함과 동시에 새로운 산업발전, 지방발전, 균형발전, 경제 재도약을 추진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 전 대표는 "출생아를 부모의 자녀가 아닌 독립된 국민으로 인정하고 출생기본소득, 기본주거, 기본금융, 기본의료, 기본교육 등을 점진적으로 시행 확대해야 한다"고 했다.

또한 "삶의 필수 조건이 된 에너지와 통신 등 서비스도 가능한 범위 내에서 점진적으로 기본적 이용권을 확보해 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전 대표는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와 성장동력을 만드는 일과 기본적 삶이 보장되는 희망 사회를 만드는 일, 다시 뛰는 대한민국을 만드는 일은 제 1정당이자 수권정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책임"이라고도 강조했다. 

그는 "에너지 대전환과 AI시대라는 새로운 변화에 발맞춰 신성장과 기본사회라는 새로운 국가비전을 준비해야 하는 것처럼, '당원 중심 대중정당'으로 더 큰 변화, 확실한 변화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당원이 당의 진정한 주인으로서 당 활동에서 소외되지 않고 자긍심과 책임감으로 당의 의사와 활동에 적극 참여하는 길을 확대하겠다"며 "지역위원회가 당원활동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지역당 합법화와 후원제도를 도입하겠다"고 부연했다. 

그는 "지난 1월 살인테러미수 사건 이후, 남은 생은 하늘이 준 '덤'이라 여기고 '오직 국민과 나라를 위해 헌신하겠다'고 말했었다"며 "또 다른 칼날이 저를 향한다고 해도, 결코 두려워하거나 피하지 않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mjkim20@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