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취업자 9.6만명 증가…두 달 연속 10만명 하회
지난달 취업자 9.6만명 증가…두 달 연속 10만명 하회
  • 박정은 기자
  • 승인 2024.07.10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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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층 14.9만명 줄어…제조업·건설업 부진
"맞춤형 일자리 대책 신속히 마련할 것"
(자료=통계청)
(자료=통계청)

취업자 수 증가 폭은 두 달 연속 10만명을 밑돈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 취업자 증가 폭이 줄은 데다, 건설업도 폭염 등으로 업황 자체가 부진한 상태기 때문이다.

10일 통계청이 발표한 '6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15세 이상 취업자는 2890만7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9만6000명 늘었다.

취업자 수 증가 폭은 올해 3월 17만3000명에서 4월 26만1000명으로 늘었다가 지난 5월 8만명으로 줄었다.

연령대별로는 청년층 취업자 감소세는 지속되고 있지만 고령층은 고용시장을 견인하고 있다.

지난달 청년층(15∼29세) 취업자는 14만9000명 감소했다. 40대도 10만6000명 줄었다.

반면 60세 이상은 25만8000명 증가했다. 30대와 50대도 각각 9만1000명, 2000명 늘었다.

산업별로는 제조업 취업자가 9000명 늘어 7개월째 증가세를 유지했다. 

다만 제조업 취업자 증가 폭은 4월 10만명, 5월 3만8000명에서 축소됐다.

건설업 취업자는 6만6000명 줄었다. 지난 5월(-4만7000명)에 이어 두 달째 감소다. 

건설업 취업자 감소는 초여름 폭염과 업황 자체의 부진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교육서비스업(-6만3000명)과 사업시설업(-6만2000명)도 취업자들이 줄었다. 도소매업도 5만1000명 감소하면서 4개월째 줄어들고 있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63.5%로 1년 전과 같았지만 1982년 7월 월간 통계 작성 이래 6월 기준 가장 높았다.

실업자는 85만7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5만명 늘었다. 실업률도 2.9%로 지난해보다 0.2%포인트(p) 높아졌다.

6월 비경제활동인구는 1578만6000명으로 전년 대비 2만1000명 늘어 40개월 만에 증가했다.

비경제활동인구 중 '쉬었음' 인구는 작년보다 12만9000명 늘었다. 청년층(15∼29세)에서 4만명 늘었고 40대와 50대도 각각 3만2000명, 3만명 증가했다.

조성중 기획재정부 과장은 "수출 중심 경기회복 흐름이 고용·민생 개선으로 확산되도록 내수 활성화 노력을 강화하겠다"며 "건설업 근로자 전직지원·생계안정 등 고용감소 분야 맞춤형 일자리 대책을 신속히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소상공인·자영업자 종합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해 경영부담 완화와 재취업 등 새출발을 적극 뒷받침할 것"이라며 "범부처 일자리 TF 중심으로 업종별·계층별 고용 여건을 면밀히 점검하고 필요시 대응방안을 적극 강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him565@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