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로밍데이터 함께ON'- 데이터·티빙구독권
LGU+ '로밍패스'- 환전우대·배송서비스 할인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가 여름휴가철에 맞춰 '로밍' 경쟁에 나선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이들 이동통신3사는 여름휴가철 늘어나는 해외여행 수요에 따라 로밍 요금제 혜택 강화에 나섰다.
SK텔레콤은 '바로 요금제' 프로모션으로 로밍 고객 유치에 나선다. '바로'는 지난해 6월 데이터 증량 개편 후 1년만에 누적 이용자 400만명을 달성한 SK텔레콤의 대표 로밍 요금제다. 먼저 기존 혜택인 신세계 면세점 온∙오프라인 13% 할인을 7~8월 2개월간 최대 20%까지 확대한다. 또 이달 동안 '가족로밍'에 가입하면 신세계 면세점 온∙오프라인 포인트 5000원도 추가로 제공한다.
이와 함께 오는 9월20일까지 바로 요금제 신규가입 이벤트를 진행한다. 최근 60개월 간 로밍 요금제를 이용한 이력이 없는 신규 가입자에겐 로밍 요금의 50%를 네이버페이 포인트로 적립해준다.
KT는 추가데이터, OTT이용권 등 '로밍데이터 함께ON' 상품 구성을 강화했다. KT는 공식 온라인 채널 KT닷컴을 통해 가입할 경우 최대 3기가바이트(GB)까지 로밍데이터를 추가로 제공한다. 또 오는 8월18일까지 해당 상품에 가입하는 고객에게 '티빙 베이직 3개월 무료' 혜택을 제공한다.
로밍데이터 함께ON은 누적 이용자 260만명을 돌파한 KT의 대표 로밍 상품이다. 일행 중 1명만 서비스에 가입하면 최대 5명까지 추가 요금 없이 로밍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다. '아시아·미주' 지역(45개 국가)과 '글로벌'(118개 국가) 2종으로 구성됐다.
LG유플러스는 제휴 혜택을 강화한 '로밍패스'를 내세운다. 로밍패스는 지난 4월 출시된 로밍 요금제로 3·8·13·24GB 중 하나를 골라 30일 동안 이용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로밍패스 출시와 함께 공항 제휴 상품 3종과 여행지 제휴 상품 2종을 추가했다. 먼저 공항리무진과 공항라운지를 각각 12%, 40% 할인한다. 이와 함께 KB국민은행 인천공항 환전 수수료 50% 우대, 신라면세점 최대 15만5000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여행지 혜택으론 짐 보관·배송 서비스 '굿럭' 50% 할인, 여행 플랫폼 '케이케이데이' 최대 10% 할인을 제공한다. 제휴 혜택은 9월30일까지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