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건설산업·우미건설' 건설업계 상생·협력 쌍두마차
'계룡건설산업·우미건설' 건설업계 상생·협력 쌍두마차
  • 천동환 기자
  • 승인 2024.07.07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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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상호협력평가서 최근 5년 연속 최고 득점권 지켜
'대-중소'·'종합-전문' 균형 발전·공사 효율화 이끈 모범생
대전시 서구 계룡건설산업 본사. (사진=신아일보DB)
대전시 서구 계룡건설산업 사옥. (사진=신아일보DB)

계룡건설산업과 우미건설이 건설 분야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종합사와 전문사 간 상생을 주도하고 이를 통해 공사 효율화를 이끈 모범 기업으로 자리 잡았다. 국토부 주관 상호협력평가에서 최근 5년 연속 최고점 구간에 이름을 올린 건설 대기업은 계룡건설산업과 우미건설뿐이다.

7일 국토교통부와 대한건설협회(이하 대건협)에 따르면 2024년 건설사업자 간 상호협력평가 결과 60점 이상 우수 업체 수는 2147개다.

국토부는 종합건설사업자와 전문건설사업자 간 또는 대·중소 건설사업자 간 긴밀한 상호협력관계 구축을 통해 건설산업 균형 발전과 건설공사 효율화를 도모하고자 매년 상호협력평가를 한다. 대건협이 평가 업무를 수행하고 대한전문건설협회가 일부 항목 확인에 참여한다. 

2024년 평가는 2023년도 상호협력 실적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60점 이상 우수 건설업체 중 대기업은 65개, 중소기업은 2082개로 집계됐다. 

상호협력 우수 대기업은 최근 5년간 꾸준히 늘었다. 2020년과 2021년 평가에서 49개던 60점 이상 대기업은 2022년 53개, 2023년 54개로 늘었고 올해 60개를 넘어섰다.

반면 우수 중소기업 수는 감소세를 지속했다. 2020년 2824개에서 2021년 2612개, 2022년 2458개, 2023년 2345개로 줄었고 올해는 2100개 아래로 축소했다.

고득점 업체 수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모두 꾸준히 늘거나 줄지 않고 증감 양상이 달라지는 모습이다. 95점 이상 대기업은 2020년 20개에서 2021년 7개로 급감했다가 2022년 13개로 늘었다. 작년에는 23개로 최근 5년 중 가장 많았지만 올해는 다시 2020년 수준인 20개로 줄었다.

95점 이상 중소기업은 2020년 312개에서 2021년 112개로 급감한 뒤 2022년 179개로 늘었다가 지난해 163개, 올해 129개로 2년 연속 줄었다.

서울시 강남구 우미건설 본사. (사진=신아일보DB)
서울시 강남구 우미건설 사옥. (사진=신아일보DB)

주요 업체별로 보면 계룡건설산업과 우미건설은 최근 5년 연속 95점 이상 최상위권을 유지했다. 계룡건설산업은 협력사를 대상으로 금융과 경영, 기술, 공정거래 등을 지원하는 자체 상생협력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명절 전에 하도급 대금을 조기 집행하고 100% 현금성 결제 방식을 운용 중이다. 하도급 심의위원회 중심으로 협력업체와 공사 현장의 부실 위험을 관리하고 있으며 협력업체의 기술을 지원하고 보호하는 데도 힘쓰고 있다.

우미건설은 회사 윤리강령 중 이해관계자 정책에 '협력사와 호혜의 원칙에 따라 상호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도급·용역·위탁사에 대한 신규·정기 안전 역량 평가를 통해 현장 작업자 안전을 관리하고 있다. 또 익명 제보할 수 있는 사이버 신문고를 운영해 협력업체 대상 불공정 업무 처리나 비리 행위를 억제하고 있다.

DL이앤씨와 호반산업, 동부건설, 한양, 서한은 최근 5년 중 4개 연도 평가에서 95점 이상을 받았다.

상호협력평가에서 60점 이상 받은 우수 업체에는 점수 구간에 따라 공공공사 PQ(사업수행능력)·적격심사 등 신인도 평가 시 가점을 주고 시공능력평가액을 가산한다. 95점 이상 업체에 대해선 건설산업기본법상 벌점 0.5점을 감경한다.

cdh45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