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저출생‧인구 종합대책점검보고회’ 개최
구미시, ‘저출생‧인구 종합대책점검보고회’ 개최
  • 이승호 기자
  • 승인 2024.07.04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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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인구 ‘단3명’ 줄어...인구 회복 ‘긍정적 신호’
김장호 구미시장(사진=구미시)
김장호 구미시장(사진=구미시)

경북 구미시가 민선8기 출범부터 인구위기극복을 최우선 정책으로 추진한 결과 지난해부터 둔화된 인구감소세가 올해 대폭완화되는 등 긍정적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

4일 시에 따르면 지난 6월말 기준 구미시 인구는 지난달 대비 단3명이 줄어든 404,871명이다.

이는 지난 2022년 매달 평균 400명 대로 줄어들던 인구가 지난해 300명, 올해는 100명대로 줄었고, 지난달에는 2022년 이후 처음으로 한자리수 감소를 보였다.

특히 지난 2018년부터 인구감소세로 전환한 구미시 인구는 2022년 사상최대 폭인 4,471명이 줄어 올 1월경 40만명 붕괴 위기가 올 것으로 예상됐지만, 다양한 긍정적인 요인으로 가속화하던 추세가 반전된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구미시는 민선8기 들어 5조7천억원에 가까운 대규모 기업투자와 함께 반도체 소재‧부품 특화단지, 방산혁신클러스터, 교육발전특구, 최근 기회발전특구까지 정부의 지방시대 핵심과제에 연이어 선정되는 등 변화의 기운을 보이며 도심의 신속한 재개발, 2조원 시 재정 확보로 인프라와 정주여건개선 등 살고 싶은 도시로 바뀌고 있다.

여기에 구미시는 민선8기 후반기를 맞아 미래교육돌봄국을 신설하며 후반기 시정방향도 ‘인구’로 정하고 ‘여성 청년 정착’에 역점을 전력을 쏟고 있다.

(사진=구미시)
(사진=구미시)

이에 구미시는 최근 직원을 대상으로 한 ‘구미시 미래사회 준비 인구정책 대응 전략’ 특강을 시작으로 김장호 시장이 주재한 ‘저출생․인구대책 종합보고회’까지 인구문제 해결을 위한 추가대책마련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이날 회의를 통해 지난 6월 이철우 경북도지사 방문으로 구미에서 열린 ‘저출생과 전쟁 현장토론’의 건의사항을 중심으로 시민입장에서 기존 저출생 극복 시책을 전면 재검토하고 맞춤형 추진방안을 긴밀히 논의됐다.

주 내용은 △소아입원 환자를 위한 간병서비스 지원 △저출생으로 늘어나는 유휴 돌봄시설 활용방안 △돌봄센터 야간 이용아동 급․간식비 지원 △다자녀 혜택 및 아이돌보미 공급 확대 △난임지원 횟수 제한 및 본인 부담금 폐지 △민간 산후조리원 비용지원 등이다.

여기에 인구감소 위기극복을 위한 전입지원시책과 청년정착지원을 논의 △구미사랑 주소 갖기 협약제 △구미사랑 주소 지킴이 △구미사랑 인증제 운영 △전입신고 편의점 △전입 환영 모바일 메시지 발송 등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다양한 인구유입 방안이 제시됐고, △전입 학생 학업 장려금 및 장학제도 확대 △청년 안심주거 지원 강화 △관외 대학교 통학생 교통비 지급 △구미청년 VIP 모바일 카드 등 청년정책도 대폭 확대해 나간다는 것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지난 2년간 인구위기극복에 집중한 결과 인구감소세 완화라는 작지만 의미 있는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여러 통계자료를 볼 때 지금이 인구문제 해결을 위한 마지막 골든타임”이라며 “여성친화도시 조성 및 정주여건 개선, 대중교통 혁신 등 속도감 있는 정책추진으로 구미에서 태어나고, 배우고, 잘사는 도시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신아일보] 이승호 기자

 

 

 

lsh6036@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