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이 전개하는 아웃도어 브랜드 ‘코오롱스포츠’는 파리에서 개최하는 제 33회 하계 올림픽에 출전하는 양궁 국가대표 선수단의 유니폼을 제작 지원한다고 27일 밝혔다.
코오롱스포츠는 이번 양궁 국가 대표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한 기술 개발에 더욱 힘썼다.
우선 국내 최초 양궁 전용화를 개발했다. 아웃솔은 지면과의 접지력을 향상시켜 안정감을 주는 비브람의 메가그립을 적용했다. 발등 부분은 견고하면서도 가볍고 유연한 폴리우레탄 코팅을 한 소재를 사용했으며 우천 시 경기에 대비해 고어텍스 안감을 적용했다. 선수 개개인의 피팅(fitting)감을 위해 BOA(보아) 시스템을 더했다.
양궁 경기에 최적화하도록 토(TOE, 운동화 발 앞코의 끝)을 더욱 낮춰 전체적인 안정감은 물론 밸런스까지 강화했다. 이는 코오롱 양궁팀인 코오롱 엑스텐보이즈의 필드테스트를 기반으로 진행해 양궁에 특화된 신발을 개발할 수 있었다.
코오롱스포츠는 의류에도 국가 대표 선수들의 의견을 최우선으로 해 모든 기능을 쏟아부었다고 강조했다. 긴 소매와 반 소매 상의, 긴 바지와 반바지, 트레이닝복 상·하의, 이너 티셔츠, 모자까지 경기와 준비에 필요한 모든 의류 일체를 지원한다.
이너 티셔츠는 냉감소재를 적용했으며 피부에 가장 먼저 닿는 솔기 부분의 마찰을 최소화했다. 상의는 안쪽에 흡수성 소재를 적용해 땀을 빠르게 확산시켜 마르게 하고 겉쪽은 땀을 빨리 기화시키는 소재를 사용하여 땀자국이 남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양선미 코오롱스포츠 기획마케팅실 이사는 “코오롱스포츠는 양궁 국가 대표선수들이 최고의 기량을 발휘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양궁에 특화된 의류와 용품, 신발을 개발하게 됐다”며 “소재 특성 뿐만 아니라 패턴 개발부터 절개선 하나까지 경기력에 도움이 되고자 기획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