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6월 내 병원 안정화…"미복귀 전공의 사직 처리 요청"
정부, 6월 내 병원 안정화…"미복귀 전공의 사직 처리 요청"
  • 노진규 기자
  • 승인 2024.06.25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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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홍 복지장관 "제대로 수련여건 못 만든 것 정부 책임…바꿀테니 돌아와달라"
"의료계 '올특위' 구성 환영, 하루 빨리 대화의 장 나와달라"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수련병원에 이달 말까지 전공의 복귀를 설득하고 복귀를 원하지 않는 이들에 대해서는 사직 처리할 것을 요청했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25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수련병원이 전공의들이 제자리로 돌아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설득해주실 것을 간곡히 요청한다"며 "복귀가 어려운 전공의에 대해서는 조속히 사직 처리해 6월 말까지 병원 현장을 안정화시켜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조 장관은 "열악한 근무 여건, 상대적으로 낮은 보상 등 제대로 수련받을 수 있는 여건을 만들지 못한 정부의 책임을 무겁게 느낀다"고 인정했다. 이어 "전공의들이 수련을 중단하는 것은 개인의 불행이자 국가의 큰 손실"이라며 "이번에는 반드시 바꾸겠다. 예전과 다른 여건에서 질 높은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수련환경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의 각종 행정명령 철회 결단에도 아직도 대다수 전공의들이 의료 현장을 떠나있고 대화에도 참여하지 않으려 해 안타까울 따름"이라며 "이미 연속근무 시간 단축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과중한 근무시간을 확실히 줄이겠다. 수련이 체계적으로 이뤄지도록 재정지원도 강화할 것"이라고 밝히며 전공의들에게 복귀할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조 장관은 범의료계가 '올바른 의료를 위한 특위'를 구성한 것과 관련해서도 "이제라도 의료계가 대화의 뜻을 밝힌 것에 대해 환영한다"면서 "정부가 언제든, 어떤 형식이든, 어떤 의제든 대화할 준비가 돼 있고 밝힌 만큼 의료계는 하루라도 빨리 대화의 장으로 나와달라"고 대화 의지를 강조했다.

이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의료계와의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필수·지역의료를 살리는 의료개혁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jk.ro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