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티웨이에 '안전대책 마련' 지시…특별관리 나서
국토부, 티웨이에 '안전대책 마련' 지시…특별관리 나서
  • 우현명 기자
  • 승인 2024.06.21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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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웨이항공·에어프레미아 지연·결항 전수 조사
대한항공에 노선 이관 과정 적극 지원 당부
티웨이항공 항공기. [사진=티웨이항공]
티웨이항공 항공기. [사진=티웨이항공]

국토교통부가 최근 항공기 고장·지연이 반복된 티웨이항공에게 대책마련을 주문했다.

국토부는 21일 “장거리 노선 운항 확대를 준비 중인 저비용항공사와 노선이 감축되는 대한항공의 안전 운항 및 소비자 보호 강화를 위해 특별 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어 “항공기 고장·지연으로 국민우려가 큰 티웨이항공에 대해 특단의 안전대책을 마련해 보고토록 하고 7월 중 시행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티웨이항공이 최근 일주일 간 고장 등으로 제 시간에 출발시키지 못한 항공기는 5편에 달한다.

국토부는 지난 13일 티웨이항공 오사카행 항공편(TW283)의장시간 지연 사례와 관련해 티웨이항공이 사전에 인가받은 정비규정을 준수했는지 조사 중이다. 사업계획 위반 여부도 조사하고 있으며 항공기 교체 및 정비 과정에서 규정 위반이 확인되는 경우 엄중 처벌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는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간 기업결합에 따라 장거리 노선 운항이 확대될 티웨이항공과 미주노선을 중심으로 운항을 확대 중인 에어프레미아의 안전 운항 특별관리를 추진할 계획이다.

티웨이항공은 8월 이탈리마 로마, 프랑스 파리, 9월 스페인 바르셀로나, 10월 독일 프랑크푸르트 등에 취항할 예정이다. 에어프레미아는 2025년 미국 시애틀, 하와이 호놀룰루 취항을 계획하고 있다.

국토부는 최근 항공기 고장과 지연이 잦고, 항공운송 서비스 평가 결과 ‘이용자 보호 충실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티웨이항공과 에어프레미아의 지연·결항 사례에 대해 전수 조사할 계획이다.

최근 티웨이항공의 오사카행 항공편을 포함해 3월31일 이후 발생한 두 항공사의 지연·결항 사례에서 현행법상 소비자 보호조치 의무 위반이 확인되면 과징금 등을 부과한다.

국토부는 티웨이항공과 에어프레미아의 안정적인 장거리 노선 확대를 위해 조종사 교육, 항공기 정비 및 부품수급 과정에서 대한항공이 적극적인 지원방안을 강구할 것도 당부했다.

아울러 향후 대한항공이 감축하는 EU 노선의 경우 이미 예약한 승객에게 대체 여정을 제공하고 추가 비용도 보상하는 등 소비자 보호에 최선을 다할 것을 대한항공에 지시했다.

대한항공은 “9월 중 바르셀로나 노선 부정기편을 투입하는 등 소비자 불편이 없도록 최선의 조치를 다하겠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최근 국적사의 국제선 운항이 빠르게 회복하는 과정에서 항공기 지연 및 서비스 불만족 등 소비자 민원이 증가하고 있다”며 “그간 기업결합과 관련한 소비자 우려가 불식될 수 있도록 각 항공사의 안전 운항과 소비자 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wisewoo@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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