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감소·지역소멸, 위기의 한국⑨-1] 오지 누비는 금융교육 1타 강사를 아시나요
[인구감소·지역소멸, 위기의 한국⑨-1] 오지 누비는 금융교육 1타 강사를 아시나요
  • 김보람 기자
  • 승인 2024.06.20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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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김선길 NH농협은행 경영기획부문 ESG기획단 사회공헌행복금융팀 강사 인터뷰
김소영(왼쪽)·김선길 NH농협은행 경영기획부문 ESG기획단 사회공헌행복금융팀 강사가 지난 18일 서울 중구 농협은행 신관 청소년 금융교육센터 강의실에서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NH농협은행)
김소영(왼쪽)·김선길 NH농협은행 경영기획부문 ESG기획단 사회공헌행복금융팀 강사가 지난 18일 서울 중구 농협은행 신관 청소년 금융교육센터 강의실에서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NH농협은행)

해마다 신생아 울음소리가 줄고 있다. 새로운 생명보다 떠나는 이들이 더 많아지며 인구 자연 감소는 이미 진행 중이다. 인구가 줄면서 지방 소도시는 사라질 상황에 놓여있다. 지난해 전 세계에서 13번째로 국내총생산(GDP)이 높았던 대한민국의 현주소다. 신아일보는 '인구감소와 지역소멸' 위기를 맞은 대한민국의 현주소를 살피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모범 사례가 확대 전파될 수 있도록 다양한 민간의 노력을 집중보도한다. <편집자주>

'문맹은 생활을 불편하게 하지만, 금융 문맹은 생존을 불가능하게 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금융교육 중요성은 날로 강조되고 있다. 

이에 국내 은행 또한 노인, 소상공인은 물론 어린이 등을 대상으로 다양한 금융교육을 하고 있다. 그중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곳이 NH농협은행이다. 

농협은행은 △전국 17개 금융교육센터 운영 △산간도서 등 지방소멸 위기 지역에 찾아가는 금융교육 △청소년 특화 프로그램 'N키즈 금융학교' △금융동아리 등을 통해 미래 주역인 어린이, 청소년에게 맞춤형 금융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기업 임직원 인재 육성 교육을 담당했던 김소영 강사와 복지기관에서 사회복지사·청소년지도사로 활동했던 김선길 강사가 농협은행 '행복채움 금융교실'을 택한 이유도 여기 있다.    

김선길 강사는 "복지기관 근무 당시 자주 접했던 주제는 차별과 소외 그중에서도 취약계층 문제점으로 지적됐던게 '금융 소외' 문제였다"며 "사회 복지를 담당하는 사람을 써 어떻게 하면 그들에게 금융의 어려움을 덜어줄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이 농협은행 강사로까지 이어지게 됐다"고 말했다. 

김소영 NH농협은행 경영기획부문 ESG기획단 사회공헌행복금융팀 강사

실제 농협은행 찾아가는 금융교육을 통해 본 낙후 지역 금융 소외는 생각보다 심각했다. 

김소영 강사는 "최근 서울 초등학생들은 국내는 물론 미국 주식까지 거래한다"며 "반면 은행은 고사하고 현금자동입출금기(ATM)도 자주 접하지 못한 소외지역 아이들은 돈의 개념이 무너져 있어 거스름돈 계산도 어려워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김소영, 김선길 강사는 학년별은 물론 지역별 맞춤 금융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돈의 중요성'을 알리고 있다.

김소영 강사는 "저학년의 경우 돈이 필요했던 순간, 돈이 필요한 이유 등을 스스로 생각할 수 있게 하고, 청소년에게는 실제 은행처럼 꾸며진 공간에서 은행원이 돼 직접 통장·카드를 만들어보는 등 체험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전국 17개 금융교육센터에서는 △가상현실(VR) 금융 애니메이션 관람 △신기한 금고 체험 △은행 직업 체험 △인공지능 로봇 금융 OX 퀴즈 △모의 주식투자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전문성을 갖춘 차별화된 금융 콘텐츠로 행복채움 금융교실 교육 신청은 1분 안에 마감될 정도로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김선길 NH농협은행 경영기획부문 ESG기획단 사회공헌행복금융팀 강사
김선길 NH농협은행 경영기획부문 ESG기획단 사회공헌행복금융팀 강사

김선길 강사는 "'첫 금융교육은 '농협은행'에서'라는 말이 있다(웃음)"며 "첫 단계, 시작 단계가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재미와 흥미를 가지고 금융을 이해할 수 있다는 점에서 행복채움 금융교실 인기가 높은 거 같다"고 말했다. 

김소영 강사는 "'저희 아이가 스스로 용돈 기입장을 쓰게 됐어요'라는 후기 등은 물론 학교나 단체, 부모의 신청으로 교육을 들었던 학생들이 친구들과 함께 재방문하는 모습을 보면서 강사로서 정말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매달 15개 이상의 금융교육과 낙후 지역 방문 교육, 교육 콘텐츠 기획에도 두 강사가 웃으며 일하고 있는 이유다.

마지막으로 김소영·김선길 강사는 "어린이, 청소년은 물론 시니어를 대상으로 한 금융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기획할 계획"이라며 "미래 주역 청소년에게는 올바른 경제관 형성을, 고령층에게는 진화된 금융사기 예방 교육 등 다양한 연령층에게 차별화된 맞춤형 금융교육, 변화하는 시대를 담는 '살아있는' 금융교육이 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진심을 담은 금융교육을 통해 금융교육 1타 강사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부연했다.   

qhfka7187@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