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장기전세주택Ⅱ서 아이 낳으면 20년 거주 가능
서울 장기전세주택Ⅱ서 아이 낳으면 20년 거주 가능
  • 천동환 기자
  • 승인 2024.06.20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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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저출생 극복 주거·교통 지원 정책 확대 시행
다자녀 가구 공영주차장 이용료 자동 감면·결제
오세훈 서울시장(왼쪽 첫 번째)이 지난달 25일 탄생응원 서울축제 행사 중 다둥이 가족과의 대화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사진=서울시)
오세훈 서울시장(왼쪽 첫 번째)이 지난달 25일 탄생응원 서울축제 행사 중 다둥이 가족과의 대화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사진=서울시)

서울 장기전세주택Ⅱ에 살면서 아이를 낳으면 거주 가능 기간이 20년으로 늘어난다. 다자녀 가구 대상 서울 공영주차장 이용료 감면과 결제는 자동화된다.

서울시는 저출생 극복을 위해 올해 다양한 주거·교통 지원 사업을 확대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주거 분야에선 입주 후 출산 자녀 수에 따라 혜택을 늘린 장기전세주택Ⅱ(SHift2)를 공급한다. 신혼부부가 장기전세주택Ⅱ에 살면서 아이를 1명 낳으면 최장 거주 기간이 기존 10년에서 20년으로 늘어난다. 아이 2명으로 낳으면 입주 후 20년이 지나서 살던 집을 주변 시세보다 10% 저렴하고 매수할 수 있고 3명을 낳으면 20% 저렴하게 매입할 수 있다. 자녀 수가 많아지면 더 넓은 면적 장기전세주택Ⅱ로 이사할 수도 있다.

교통 분야에선 공영주차장 주차 요금자동 감면·결제와 남산1·3호터널 혼잡통행료 면제·자동 감면·자동결제를 오는 8월21일부터 시행한다. 

현재 다자녀 가구가 공영주차장 이용 요금을 감면받으려면 출차 시 '다둥이 행복카드'를 제시해야 한다. 서울시는 카드를 제시하지 않으면 감면받기 어려운 문제를 해소하고자 공공시설 이용료 비대면 자동결제시스템인 '바로녹색결제'와 공영주차장 관리시스템을 연계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오는 8월21일부터는 미리 바로녹색결제 플랫폼에 차량 정보와 결제 수단을 등록하고 다자녀 가족 자격 확인을 받으면 공영주차장에서 자동 감면·결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단 부모와 자녀가 세대 분리된 경우 다자녀 자동 검증이 불가해 중앙부처 협의와 시스템 연계를 통해 자동 감면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 서울시는 남산1·3호터널 혼잡통행료 징수 감면 대상에도 다자녀 가족을 추가하고 자동 감면·결제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다.

서울시 다자녀 지원 정책은 서울시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고 올해 하반기부터는 서울시 임신·출산·육아 종합 플랫폼 '몽땅정보 만능키'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아이 하나 낳아 키우기도 힘든 저출생 시대에 두 배, 세 배의 품이 드는 다둥이 자녀 양육의 어려움에 깊이 공감하고 다자녀 가족이 직면하고 있는 어려움을 덜어드리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cdh4508@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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