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국내기업 성장·수익성 개선…안정성은 ‘뒷걸음’
1분기 국내기업 성장·수익성 개선…안정성은 ‘뒷걸음’
  • 문룡식 기자
  • 승인 2024.06.2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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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채비율·차입금 의존도 모두 상승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1분기 국내 기업 성장성과 수익성은 개선됐지만, 안정성은 부채비율과 차입금 의존도가 상승하면서 뒷걸음질 쳤다.

2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1분기 기업경영분석 결과’에 따르면, 국내 외부감사대상 법인기업(외감기업) 2만2962개 가운데 조사가 진행된 3148개 기업의 올 1분기 성장성과 수익성은 개선됐지만, 안정성은 악화했다.

성장성은 매출액증가율과 총자산증가율, 수익성은 매출액영업이익률과 매출액세전순이익률, 안정성은 부채비율과 차입금 의존도로 구성된다.

이 가운데 매출액증가율과 부채비율, 차입금의존도는 일반적으로 전 분기 수치와 비교한다. 총자산증가율과 수익성 지표(매출액영업이익률·매출액세전순이익률)처럼 계절성이 있는 지표는 전년 동기 수치와 대조한다.

1분기 외감기업 매출액증가율은 1.2%로, 마이너스를 기록했던 전 분기(-1.3%)와 비교해 플러스 전환했다.

이 기간 제조업 매출액증가율은 0.9%에서 3.3%로 뛰었다. 기계·전기전자업 매출 호조 영향이다. 비제조업은 운수업과 전기가스업 등을 중심으로 -4.0%에서 -1.6%로 감소 폭이 축소됐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은 전분기 -1.3%에서 올 1분기 3.0%로 플러스 전환했으나 중소기업은 -1.5%에서 -6.9%로 감소 폭이 확대됐다.

총자산증가율은 지난해 1분기 1.9%에서 올 1분기 2.8%로 올랐다.

수익성을 나타내는 매출액영업이익률은 5.4%로 1년 전(2.8%)보다 개선됐다. 제조업이 2.5%에서 5.4%로 상승했고, 비제조업도 3.2%에서 5.3%로 올랐다. 규모별로는 대기업이 2.4%에서 5.7%로 상승했지만 중소기업은 4.7%에서 3.8%로 하락했다.

안정성은 차입금이 늘면서 부채비율(89.2%→92.1%)과 차입금의존도(25.4%→25.7%)가 모두 전 분기 대비 상승했다.

부채비율은 업종별로 제조업(67.5%→70.3%)과 비제조업(130.1%→133.6%), 규모별로는 대기업(85.2%→87.7%)과 중소기업(108.9%→114.3%) 모두 올랐다.

차입금의존도 역시 업종별로 제조업(20.4%→20.5%)과 비제조업(32.2%→32.8%), 규모별로도 대기업(23.8%→24.2%)과 중소기업(32.0%→32.1%) 등 상승했다.

[신아일보] 문룡식 기자

moo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