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기업 해외진출 "현지화 전략으로"
외식기업 해외진출 "현지화 전략으로"
  • 강동완 선임기자
  • 승인 2024.06.20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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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외식기업 해외진출 활성화 워크숍 열려
2024 외식기업 해외진출 활성화 워크숍이 열렸다. 해외진출 희망국가로 동남아지역이 높은것으로 나타났다. [사진=강동완 기자]

2024 외식기업 해외진출 활성화 워크숍이 지난 19일(수) 양재동 aT센터에서 진행됐다. 

우선, 김재경 농림축산식품부 식품외식산업과장은 "지난해 이어 2년째 맞이하고 있는 외식기업 해외진출 활성화워크숍에는 84개기업 참여해 네트워킹 자리를 마련했다"라며 "지난해부터 해외진출이 크게 늘어나고 있어 단계별 지원책을 수립하고 해외진출 대상국가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시장조사등을 진행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해외진출 우수사례로 킹콩부대찌개 이종근 전무는 "국내 프랜차이즈 브랜드가 6천개에 이르며. 지속적인 인건비 증가와 가맹사업법 강화, 인구감소 등으로 해외진출을 준비하게 됐다"라며 "킹콩부대찌개의 경우, 동남아시아 지역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한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 관심을 가지게 됐다"고 소개했다. 

이 전무는 "한국인은 자연스럽지만 외국인 이해불가의 문화가 K푸드의 리스크로 현지화 필요에 따른 메뉴개발이 중요하다"라며 "4인부대찌개를 여러사람이 숟가락을 같이 쓰는 문화, 먹던 젓가락으로 고기를 뒤집는 문화 등에 대한 이해와 함께 현지 국가의 인허가 문제등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말했다. 

이 전무는 "현지화를 통한 시행착오가 많았다. 특히 상표권은 마드리드 의정서 체계에 의한 절차와 통상의 출원절차를 통해 브랜드 등록과 해외진출에 도움이 됐다"라고 소개했다.

롸버트치킨 강지영 대표는 "튀김로봇의 판매가 늘어나고 있는 것은 인력난, 인건비 문제해결을 위한 로봇주방 도입이 긍정적으로 인식되면서 해외판매가 늘어나고 있다"라며 "해외진출을 위한 인증과 어느 주방이나 설치 가능한 간편한구조, 컴팩트한 사이즈등으로 장점을 부각시켰다"라고 소개했다. 

강 대표는 "최근 미국 뉴욕 맨하탄 직영 플래그십매장으로 2024년 8월 오픈예정으로 마스터프랜차이즈 문의가 들어왔고, 뉴욕가맹1호점으로 미국 뉴욕 롱아일랜드시티와 멕시코시티에 진출매장으로 마스터프랜차이즈로 함께 오픈하게 됐다. 멕시코시티의 경우 마스터프랜차이즈 파트너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게 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롸버트치킨은 현재 국내 10개, 해외3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해외진출 워크샵 사례를 발표하고 있는 고피자 임재원 대표 [사진=강동완 기자]

고피자 임재원 대표는 "국내에서 푸드테크 초기 외식브랜드로 GS, CJ 등과 필리핀 CP그룹에서 투자를 받았으며, 파베이크 이노베이션 센터를 통해 초벌된 도우를 그대로 사용하는 저렴한 시스템을 도입했다"라며 "AI어시스트가 신입사원에서 정확한 레시피 교육 및 생산하는 과정을 만들어 경쟁력을 높였다"고 소개했다. 

임 대표는 "도우와 토핑을 기술분야로 극대화해서 빠르게 효율성을 높였다. 자체적으로 만든 오븐을 통해 3분만에 완성시키고, 식품공학 로봇공학을 통해 좁은 공간에서 누구나 쉽게 빠르게 만들도록 했다"라며 "가볍게 어디나 설치하는 매장 브랜드로 전세계적으로 해외 80개 직영과 가맹 20개로 현재 운영중에 있다"고 소개했다. 

이후 진행된 해외진출기업 토크콘서트에서 죽이야기 임영서 대표는 "해외진출을 준비하는 시장으로 동남아시아, 중국 등의 진출을 준비하고 있으며, 해외진출시 합작법인, 마스터프랜차이즈법인, 개인매장 진출 등의 방안을 가지고 준비해야 한다"고 전했다. 

adevent@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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