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9월국회"4대강 집중 공략"
민주,9월국회"4대강 집중 공략"
  • 양귀호기자
  • 승인 2010.08.31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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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서민 정책 대안 마련 등 정책 우위 선점 주력
민주당은 이번 정기국회의 목표를 '서민을 위한 수권 정당' 등으로 정하고 친서민 정책 대안 마련 등 한나라당과의 정책 경쟁에서 우위를 선점해 나가는 데 주력키로 했다.

이를 위해 민주당은 31일 서울 수유리 아카데미하우스에서 열린 워크숍 첫 일정에서 '국민과의 대화' 시간을 갖고 시민들과 함께 4대강 사업, 대학 등록금 및 청년 실업 문제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최영희 의원은 "4대강 사업 반대에 대한 민주당의 입장은 확고하다"면서 "이번에는 4대강 예산 부분에 대해 확실하게 저지하겠다"고 말했다.

또 청년 실업 문제에 대해 "절박한 심정을 당장 풀어주긴 어렵지만 정기국회에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민주당은 이날 정기국회의 3대 핵심과제로 ▲대북정책 패러다임 전환 ▲5대 국민경제(가정·골목·중소기업·지방·농촌) 살리기 ▲민주 수호 및 비리 척결 전략 등을 내세웠다.

박기춘 원내수석부대표는 발제문을 통해 "국민적 요구와 동떨어지게 추진된 8·8개각과 서민경제, 국가재정위기를 무시하는 세제개편안을 접하면서 국민들은 MB가 제시한 소통과 친서민의 진정성에 의구심을 갖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서민체감 경제는 아직 바닥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MB식' 대 '민주당식'의 친서민 경쟁이 활발해 질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민주당은 또한 민생희망 40개 법안을 선정해 당력을 집중키로 했다.

이 법안에는 SSM(기업형 슈퍼마켓)법을 포함한 서민보호관련 법 10개, 일자리 창출법, 무상급식·무상교육 실현법 등이 포함됐다.

전병헌 정책위의장은 "30대 서민정책과 함께 40개 법안을 조기에 처리하겠다"며 "이를 통해 민주당의 정책적 정체성을 강화하는 기간으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신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