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통령 "중앙亞와 광물자원 등 성과… 대북정책 지지도"
윤대통령 "중앙亞와 광물자원 등 성과… 대북정책 지지도"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4.06.18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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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회의서 최근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 성과 조목조목 설명
"분야별 후속조치 제대로 이행돼 협력 관계 도약할 수 있도록"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18일 중앙아시아 3개국 국빈 방문과 관련해 "광물자원, 에너지, 인프라 중심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공고히 구축하고, 구체적인 성과들도 이끌어 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지난 10~15일 투르크메니스탄,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순방에 대해 이같이 자평했다.

윤 대통령은 "풍부한 천연자원과 발전 잠재력을 토대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중앙아시아의 지정학적, 지경학적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다"면서 △광물자원·에너지·인프라 중심 전략적 파트너십의 공고한 구축 △북핵 문제 확고한 지지 확보 △우리 기업 활동 무대 확장 △K-실크로드 협력 구상에 대한 지지 확보 등을 성과로 꼽았다. 

윤 대통령은 "중앙아시아의 모든 정상은 동행, 융합, 창조의 협력 원칙을 바탕으로 하는 우리의 'K 실크로드 협력 구상'을 적극 환영했고, 평화와 번영을 위해 우리나라와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밝혔다"고 역설했다. 

윤 대통령은 "방대한 에너지 자원을 보유한 투르크메니스탄에서는, 우리 기업과 투르크메니스탄 국영회사 간가스전과 석유화학 플랜트 관련 협력 합의서가 체결됐다"며 "이를 통해 조만간 우리 기업들이 수십억 불 규모 수주를 앞두게 됐고, 추가적인 대규모 수주까지도 깊이 있게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또 "중앙아시아에서 경제 규모가 가장 큰 카자흐스탄에서는, 전력산업 협력에 관한 정부 간 MOU를 체결했다"며 "우리 기업들이 발전소 현대화, 가스 복합 화력발전 같은 대형 사업에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이 확보된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중앙아시아의 최대 시장인 우즈베키스탄에서는 우리나라 최초의 고속철 수출 계약이 성사돼 한국형 고속철이 세계 시장으로 진출하는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고 부연했다. 

윤 대통령은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 양국 모두와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에 관한 MOU를 체결했다"며 "이로써, 원전 연료인 우라늄과 2차전지 소재인 리튬, 그리고 반도체 소재 몰리브덴, 텅스텐 등 주요 광종의 탐사와 개발부터 제련, 생산, 활용을 아우르는 전 주기적 파트너십을 구축했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 MOU에 기반해 향후 경제성이 확인되는 광물의 개발과 생산 과정에 우리 기업들이 우선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3국 정상들이 우리 정부의 대북정책을 전폭적으로 지지한 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중앙아 비핵지대 조약'을 성실히 이행하면서 역내 평화와 글로벌 비확산 체제를 모범적으로 선도해 온 중앙아시아 3국 정상들은 한결같이 북한의 불법적인 핵과 미사일 개발을 규탄했다"며 "이를 막기 위해 유엔의 대북 제재 결의를 계속해서 충실하게 이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이번 순방은 작년 5월 한-태평양도서국 정상회의와 9월의 한-아세안 정상회의, 그리고 이달 초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에 이은 또 하나의 신흥 전략지역 외교로서 정부의 글로벌 중추외교 비전이 상당한 정도 실현됐음을 의미한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정부 관계·유관 부처에 "이번 순방의 분야별 후속 조치들이 제대로 이행돼 우리와 중앙아시아의 협력 관계가 한 단계 더 높이 도약할 수 있도록 꼼꼼하게 챙겨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