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국가경쟁력 28→20위 '껑충'…역대 최고
韓 국가경쟁력 28→20위 '껑충'…역대 최고
  • 박정은 기자
  • 승인 2024.06.18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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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IMD 국가경쟁력 평가
싱가포르 1위, 대만 8위, 일본 38위
기획재정부 세종청사.(사진=신아일보DB)
기획재정부 세종청사.(사진=신아일보DB)

한국이 스위스 국제경영개발대학원(IMD) 국가경쟁력 평가에서 67개국 중 20위를 차지했다. 이는 역대 최고 순위다.

18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IMD는 이날 '2024년 국가경쟁력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IMD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과 신흥국 등을 대상으로 매년 6월 세계경쟁력연감을 발표한다. 

국가경쟁력은 기업을 경영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줄 수 있는 역량을 평가한다.

IMD 계량지표와 올해 3∼5월 설문한 지표를 토대로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한국 국가경쟁력 순위는 올해 20위로 집계됐다. 지난해 28위보다 8계단 올랐다. 

이는 1997년 평가 대상에 포함된 이래 최고 순위다.

싱가포르는 작년 4위보다 올라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스위스, 덴마크, 아일랜드, 홍콩 등 순이다.

대만은 8위였으며 미국과 중국은 각각 12위, 14위로 나타났다. 이웃국가인 일본은 38위다.

독일은 작년 22위에서 올해 24위로 떨어졌다.

우리나라는 국민소득 3만달러·인구 5000만 이상 국가인 '30-50클럽' 7개국 중 미국에 이어 두 번째다. 인구 2000만명 이상 30개국 중에는 7위다.

4대 분야별로 살펴보면 '기업 효율성' 분야가 33위에서 23위로 10계단 올랐다.

이어 △생산성·효율성(41→33위) △노동시장(39→31위) △금융(36→29위) △경영관행(35→28위) △태도·가치관(18→11위) 등 5개 부문 골고루 상승했다.

'인프라' 분야도 16위에서 11위로 5계단 올랐다. 

세부적으로 보면 △기본 인프라(23→14위) △기술 인프라(23→16위) △과학 인프라(2→1위) △교육(26→19위) 등 부문 순위가 상승했다.

다만 인프라 분야서 보건·환경 부문은 한 계단(29→30위) 낮아졌다. 이유는 보건인프라가 14위에서 27위로 떨어진 영향이다.

또 '경제성과' 분야는 14위에서 16위로 하락했다. 성장률(44→34위) 등 국내경제 부문 순위가 11위에서 7위로 올랐지만 국제무역 부문이 42위에서 47위로 떨어졌다.

국제무역 세부 지표 중 전반적 무역수지(54→49위) 순위는 상승했다. 여행수지 악화 등으로 민간 서비스수지 순위가 38위에서 62위로 큰 폭 하락했다.

국제투자와 물가 부문도 32위에서 35위, 41위에서 43위로 하락했다. 고용 부문은 4위로 유지됐다.

'정부 효율성' 분야는 38위에서 39위로 떨어졌다.

세부적으로 △재정(40→38위) △제도 여건(33→30위) △기업 여건(53→47위) △사회 여건(33→29위) 등 4개 부문 순위가 올랐지만 △조세정책 26→34위로 하락했다.

조세정책 부문 중 2022년 기준 국내총생산(GDP) 대비 △총조세가 32위에서 38위 △소득세가 35위에서 41위 △법인세가 48위에서 58위로 떨어졌다. 

기재부 관계자는 " 앞으로 정부는 평가 결과를 참조해 '민간이 끌고 정부가 미는 역동적 경제' 정책 기조에 따라 기업효율성 제고를 더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고 재정의 지속가능성 확보, 세제 합리화, 기회균등 등 정부 효율성 제고, 서비스산업 경쟁력 강화 및 수지개선 등 경제성과 개선, 인프라 구축 등 종합적인 국가경쟁력 강화에 더욱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him565@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