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난민 대학생 오마르 등록금 후원 이영택 로드맵학원 원장
[기획] 난민 대학생 오마르 등록금 후원 이영택 로드맵학원 원장
  • 김용만 기자
  • 승인 2024.06.17 15: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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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0일, UN이 정한 세계난민의날
대한민국에 체류하고 있는 난민인정자 1,474명
동국대학교 합격 난민의 등록금을 후원한 이영택 로드맵학원 원장

6월 20일은 난민에 대한 관심 촉구를 위해 지난 2000년에 UN총회가 의결하고 2001년부터 기념하고 있는 세계 난민의 날이다.

제2차 세계대전으로 인해 세계 도처에 발생한 난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UN(국제연합)은 1951년에 제네바에서 26개국 대표가 참가해 ‘난민의 지위에 관한 협약(이하 난민협약)’ 이 체결되고 1954년에 발효되었다.

올해는 난민협약이 발효된지 70주년이 되는 해이다.

한국은 1992년에 난민협약과 난민의정서에 가입했고, 난민협약은 1993년에, 난민의정서는 1992년부터 효력이 발생했다.

특히 난민협약과 난민의정서는 국무회의 심의를 거치고, 국회 동의를 얻어 체결된 조약으로서 대한민국 헌법에 따라 국내법과 동일한 효력을 갖는다.

우리나라 첫 난민 신청은 1994년에 이루어졌고, 2012년에 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최초로 난민법을 제정하여, 현재의 ‘난민인정심사제도’ 를 확립했다.

출입국·외국인정책 통계월보 올 4월호에 따르면 1994년 이후 올해 4월말까지 난민신청자는 109,946명이며, 심사완료자는 53,164이다. 이 중 1,474명이 난민인정을 받았고, 2,640명이 인도적 체류허가를 받아 총 4,114명이 난민인정 및 인도적 보호를 받고 있다.

6월 20일 세계난민의날을 맞이해, 올해 동국대학교에 입학해 양천구에 살고 있는 난민 대학생 오마르(이집트) 입학 등록금 마련을 위해 아낌없는 후원을 한 이영택 서울 양천구 로드맵학원 원장을 17일 학원에서 만나 보았다.

-대학교에 합격한 난민 가정의 장남

오마르 난민 대학생은 양천구에 있는 세신교회의 도움을 받아, 오마르 가족이 한국 입국 초기부터 거주지 정착을 비롯해 정기적인 물질 지원과 정서적 지원을 하며 돌봄을 받았다.

출신국으로부터 생명의 위협을 받아 난민 심사를 신청했으나, 난민 불인정을 받아 불안한 삶을 살고 있었다.

2020년 당시, 오마르 가정의 어려운 사정을 전해 들은 양천구 모 비영리단체는 서울출입국관리사무소에 난민 재심사 청구를 할 수 있도록 도왔다. 그 결과 난민지위를 인정받게 됐다.

그 후, 난민 가정의 장남인 오마르는 입시를 준비해 1년 재수 끝에 2024학년 동국대학교 공과대학 정보통신공학과 입학전형에 합격했다.

정보통신공학과에 입학해서 IT보안 기술자로서, 한국 사회내 전문직업인으로 살아갈 수 있는 첫 시작의 기회가 온 것이다.

그러나, 대학교 난민 합격생이 된 오마르는 대학합격 소식에 기뻐할 여유도 없었다. 넉넉하지 못한 집안 사정으로 당장 대학교 등록에 필요한 등록금이 없었기 때문이다.

오마르 가정은 난민법에 따라 기초생활수급자 가정이지만, 오마르가 성년이 된 후 아르바이트등으로 발생한 비정기소득으로 인해 가족중에 유일하게 기초생활수급자에서 탈수급이 되어, 기초생활수급자 합격자에게 지원이 되는 등록금 할인도 받지 못한다.

-난민 대학생을 위한 수호천사가 된 이영택 로드맵학원 원장

양천구 지역에서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아낌없는 후원과 봉사를 하고 있는 ㈜로드맵에듀 로드맵학원 이영택 원장이 오마르 합격생의 딱한 소식을 듣고 대학 등록금 마련을 위해 앞장서기로 했다.

이영택 원장은 양천구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 회장, 한국학원총연합회 부회장, 강서양천학원운영협의회 회장 등을 역임하며 아동 청소년의 교육과 진로 및 상급학교 진학을 위해 헌신해 왔다.

아울러, 나누리봉사단 본부장, 서울경찰청 청소년문화발전위원회 양천부위원장, 법무부 청소년범죄예방 양천위원회 수석부회장, 양천세무서 명예서장등으로 활동하면서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다양한 활동도 해왔다.

대학 등록금 마련을 위한 이영택 원장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법무부 청소년범죄예방위원회 서울남부지역협의회, 서울양천경찰서 청소년문화발전위원회, 이영택 원장이 등록금 마련에 동참 오마르 합격생의 대학교 등록을 위한 총 290만원 후원금을 쾌척했다

이영택 원장을 비롯 법무부 산하 위원회, 경찰청 산하 위원회에서 모아준 후원금은 양천사랑복지재단을 통해 오마르 학생에게 전달됐으며, 무사히 대학 등록을 마칠 수 있게 됐다.

이영택 원장은 초중고등학생을 위한 학원을 처음 시작하면서, 학원에 등록한 원생들이 바른 기본 인성을 함양한 학생으로 성장하기 위해,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들을 원생들과 함께 찾아가며 봉사활동 및 나눔활동을 시작했다.

그리고 학원을 운영하면서 교육비가 없어 배움의 길에 동참하지 못하는 청소년들을 위한 무료수강을 진행하기 시작했는데, 이것이 이영택 원장이 사회공헌을 시작한 계기가 되었다.

이후,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국내외 봉사·체험활동, 글로벌리더육성, 진로지도캠프, 장학금 지원, 무연고자 사랑의 장례식 등 청소년 인성교육과 봉사 정신 함양을 위한 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해왔다.

매년마다 서울특별시 노원구 희망촌 및 영등포구 쪽방촌 연탄봉사, 임대아파트에 거주하고 있는 어려운 주민들을 위한 후원행사, 독거어르신 및 기초생활수급자를 위한 삼계탕 지원행사, 겨울철 김장김치 나눔행사등을 위한 후원금품을 정기적으로 후원하며 청소년 학생들과 봉사자로 참여하고 있다.

-후원자 이영택 원장, 도움을 받은 오마르 대학생의 아름다운 만남

UN이 정한 세계난민의날을 맞이해 이영택 로드맵학원 원장, 오마르 동국대학교 대학생이, 17일 양천사랑복지재단에서 만났다.

이영택 원장과 오마르 학생은 서로 반갑게 인사했다.

동국대학교 정보통신공학과 점퍼를 입고 온 오마르 학생은, 이영택 원장에게 감사인사를 하고, 대학교 새내기로 살아온 지난 1학기 에피소드를 나누었다.

이영택 로드맵학원 원장은 “열심히 살고자 하는 사람에게는 항상 길이 열려있으니, 게으르지 말고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힘을 내어 최선을 다했으면 좋겠다”면서 “오마르 학생이 공부하다가 어려움이 있으면 언제든지 연락해 달라”고 말했다.

오마르 난민 대학생은 “대학 등록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도와준 이영택 원장님께 매우 감사하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17일 양천사랑복지재단 사무실에서 재단 동성혜 사무총장 오른쪽 첫번째, 이영택 로드맵 원장 오른쪽 두 번째 , 오마르 동국대학생 셋번째, 재단 관계자들이 만나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사진=김용만기자)
17일 양천사랑복지재단 사무실에서 재단 동성혜 사무총장 오른쪽 첫번째, 이영택 로드맵 원장 오른쪽 두 번째 , 오마르 동국대학생 셋번째, 재단 관계자들이 만나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사진=김용만기자)

[신아일보] 서울/김용만 기자

polk8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