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업 보수공사' 나서는 한국…K-컬처 연수비자 도입
'관광업 보수공사' 나서는 한국…K-컬처 연수비자 도입
  • 장덕진 기자
  • 승인 2024.06.17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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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특화형 디지털노마드 비자' 도입도 검토
소규모·문화 체험 중심의 관광 트렌드…'K-라이프스타일' 체험 프로그램 확대
(사진=연합뉴스)
전통 명절 단오를 닷새 앞둔 5일 서울 종로구 국립민속박물관에서 외국인 가족이 창포물 머리감기를 체험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정부가 대대적인 '관광업 보수공사'에 나선다. 2027년도 '방한 관광객 3천만명, 관광 수입 300억달러' 달성을 목표로 삼았다.

관광 트렌드가 단체보다는 소규모 여행으로, 쇼핑보다는 문화 체험 위주로 변화하면서 방한 관광객으로 인한 수입의 회복세가 더딘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17일 기획재정부는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어 '관광 수입 증대를 위한 외국인 방한 관광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우선 정부는 장기 체류 외국인을 유치하기 위해 K팝·안무·모델 등 분야 연수, 엔터테인먼트사 연수 등을 희망하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K-컬쳐 연수 비자'를 연내 시범 운영한다.

해외 원격 근무자가 한국에서 일하면서 지역 관광도 즐길 수 있도록 '지역특화형 디지털노마드 비자' 도입도 검토한다.

비자 심사 인력, 비자 신청센터 등 인프라를 확충해 입국 절차에서의 불편 사항을 개선하는 한편 여권 자동판독(OCR) 기능을 도입해 입력 정보도 간소화할 예정이다. 

현재 50명인 단체관광객의 전자여행허가제(K-ETA) 일괄 신청 범위를 확대하는 한편 최근 방한 비중이 높은 동남아 국가의 관광비자 발급 소요 기간도 단축한다. 

외국인 관광객이 짐 없이 편리하게 여행할 수 있도록 하는 '빈손 관광' 서비스·출국 전 공항 밖에서 개인 수하물을 미리 위탁하는 '이지 드롭(Easy Drop)' 서비스 등도 제공해 교통수단의 편의성을 높일 예정이다. 

한편 정부는 K-콘텐츠를 접한 10∼30대의 방한 비중이 늘어남에 따라 '치맥(치킨+맥주)', 즉석사진 촬영, 퍼스널컬러 진단 등 한국인의 일상을 즐기는 'K-라이프스타일' 체험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해 관광객 유치에 전력을 다할 전망이다. 

[신아일보] 장덕진 기자

zh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