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평화회의 폐막... 공동성명에 80개국만 서명
우크라이나 평화회의 폐막... 공동성명에 80개국만 서명
  • 최문정 기자
  • 승인 2024.06.17 09: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우크라이나 평화회의가 처음부터 불참한 러시아와 중국뿐만 아니라 전쟁에 중립 입장을 밝힌 나라들이 빠지며 80개국만 공동성명에 합의한 채로 마무리됐다. 

이번 우크라이나 평화회의는 우크라이나 종전 방안을 협의하기 위함이었다.

1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스위스 연방정부가 현지시간으로 16일, 100여개국 대표들이 모인 가운데 이틀간 열린 우크라이나 평화회의가 83개 국가 및 기관이 서명한 공동성명을 채택하고 폐회됐다고 밝혔다.

이번 공동성명을 통해 모든 국가의 영토보전, 정치적 독립을 위해 무력 사용을 자제하는 원칙을 재확인한 것은 물론 국제법과 유엔 헌장을 바탕으로 참가국이 우크라이나의 평화 체제가 지속 가능하도록 건설적인 논의를 했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공동성명에는 우크라이나 원전 시설이 우크라이나의 온전한 주권적 통제 아래 국제원자력기구 원칙에 따라 안전하게 운영되어야 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또 우크라이나 농산물이 안전하게 제공돼야 한다는 점, 어떤 방법으로든 식량안보를 무기화하면 안 된다는 점, 흑해와 아조우해의 안전하고 자유로운 상업적 항해 및 항구 접근이 중요하다는 점 등이 담겼다.

아울러 난민이 된 우크라이나 아동과 민간인 억류자의 송환, 전쟁포로의 완전한 교환을 촉구하는 내용도 실렸다.

하지만 러시아·중국이 주도하는 신흥 경제국 연합체 브릭스(BRICS) 소속 인도, 아랍에미리트(UAE), 남아프리카공화국, 브라질 등은 서명하지 않았으며, 브릭스 가입이 승인된 사우디아라비아와 가입을 추진하거나 관심있어 하는 태국, 리비아, 인도네시아, 바레인 또한 공동 성명에 서명하지 않았다.

이 밖에 회의 주최국이자 중립국을 표방하는 스위스, 교황청, 멕시코, 슬로바키아, 아르메니아 등도 서명에 불참했다.

[신아일보] 최문정 기자

mjchoi3984@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