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쌀지원으로 대화 물꼬 터야”
“北 쌀지원으로 대화 물꼬 터야”
  • 양귀호기자
  • 승인 2010.08.30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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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대북정책 다시 고려해야”
민주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회 대표<사진>는 30일 대북정책과 관련, “과감한 대북 쌀 지원을 통해 북한과 대화의 물꼬를 터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비대위 회의를 갖고 “남북·북미관계가 이렇게 나쁘고 우리나라가 북미 군사대결에 있을 때 앞으로 어떻게 될 것인지 심히 우려스럽다”며 이같이 강조한 뒤 “대북정책을 다시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방중과 관련해 “지금까지 만났던 미국 고위 관료들과 많은 얘기를 했다”고 운을 떼며 “북한이 중국으로부터 김정은 체제의 세습을 인정받고 경제적 지원을 보장받으면서 6자회담에 복귀해 핵폐기에 나서겠다는 얘기를 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박 대표는 “만약 중국이 북핵 보유의 주도권을 가질 때 우리 외교권은 어떻게 되겠느냐”며 “이 명박 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하며 그 첫걸음으로 대북 쌀지원과 정상회담을 위한 특사파견을 시작하라”고 요구했다.

<신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