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이재용, 미국 빅테크 연쇄회동 마치고 복귀…"열심히 해야죠"
삼성 이재용, 미국 빅테크 연쇄회동 마치고 복귀…"열심히 해야죠"
  • 이정범 기자
  • 승인 2024.06.13 20: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동부·서부 누비며 버라이즌·메타·아마존·퀄컴 CEO 만나
ICT·SW 협업부터 AI 반도체·컴퓨팅·파운드리 사업논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13일 김포공항 비즈니스센터를 통해 귀국하는 모습. [사진=우현명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13일 김포공항 비즈니스센터를 통해 귀국하는 모습. [사진=우현명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주간의 미국 출장을 마치고 돌아왔다. 

이 회장은 13일 오후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비즈니스항공센터를 통해 귀국했다. 이 회장은 출장 중 성과에 관한 기자들의 질문에 "수고 많으십니다. 열심히 해야죠"라는 짧은 답변을 던진 후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 회장은 이번 출장에서 미국 동부(뉴욕과 워싱턴)에 이어 서부에서 메타, 아마존, 퀄컴 등 IT·AI·반도체 주요 빅테크 CEO들과 잇단 회동을 가졌다.

이 회장은 11일(현지시각) 미국 서부 팔로 알토에 위치한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의 자택으로 초청받아 단독 미팅을 가졌다. 지난 2월 저커버그 CEO 방한 때 이 회장의 초대로 삼성의 영빈관인 승지원에서 회동을 가진 후 4개월 만이다.

이 회장과 저커버그 CEO는 AI·가상현실·증강현실 등 미래 ICT 산업 및 소프트웨어(SW)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와 메타는 AI 분야로 협력을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이 회장은 또 12일(현지시간)엔 시애틀 아마존 본사를 찾아 앤디 재시(Andy Jassy) 아마존 CEO를 만났다. 이 자리에는 삼성전자 전영현 DS부문장, 이정배 메모리사업부장, 한진만 DSA 부사장, 최경식 북미총괄 사장 등이 배석했다.

이 회장과 재시 CEO는 생성형AI와 클라우드 컴퓨팅 등 현재 주력사업에 대한 시장 전망을 공유하며 추가 협력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 회장은 앞서 지난 10일(현지시간)엔 미국 새너제이에 위치한 삼성전자 DSA에서 크리스티아노 아몬(Cristiano Amon) 퀄컴 사장 겸 CEO를 만났다. 퀄컴 사장과는 △AI 반도체 △차세대 통신칩 등 새롭게 열리는 미래 반도체 시장에서의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퀄컴은 뛰어난 무선 연결성과 고성능을 갖춘 저전력 컴퓨팅과 온디바이스 인텔리전스 분야의 선두 기업이다. 삼성전자와 퀄컴은 오랜 협력관계를 맺고 있다. 퀄컴은 삼성 모바일 제품에 최첨단 스냅드래곤 플랫폼을 탑재 했다. 최근에는 AI PC 및모바일 플랫폼으로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이 회장은 이번 미국 출장기간 중에 퀄컴뿐 아니라 글로벌 팹리스 시스템반도체 기업들과도 연이어 만나 파운드리 사업 협력 확대 및 미래 반도체 개발을 위한 제조기술 혁신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jblee98@shinailbo.co.kr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