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지역 여류화가 소박한 외출
20대 지역 여류화가 소박한 외출
  • 목포/박한우기자
  • 승인 2010.08.30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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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현씨 남농대전 출품한'소낙비' 입선

국내 최연소 작가가 개인전을 갖고 30여점의 작품을 전시한데 이어 제4회 대한민국 남농대전에 출품한 '소낙비'가 입선하는 등 젊은 여류화로서의 활동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전남예고를 거쳐 국립목포대학교 서양화과를 지난 2월 졸업한 이승현(24.사진)씨다.


젊은 여성 서양화가 이승현씨는 지난 5.22~27일까지 목포문화예술회관 3전시실에서 개인전을 계기로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씨는 목포대 미술학과 출신으로 목포 서양화의 어머니로 불리는 김영자 화백에게 사사 받았다.


전시는 대학시절부터 그려온 작품 30여점을 선보이는 등 주위로부터 지역 화가로서 미래가 총망 된다는 평가 받고 있다.


작품은 풍경이 주류를 이루는 데 독특한 마티에르가 눈길을 끈다.


특히 대표작 ‘춘천 소양강 댐’은 가을 색이 물씬 나는 단풍 숲이 화면을 차지하고 소양호의 물빛을 바닥에 깔았다.


붓이나 칼로 수없이 바르고 칠한 화면에서 바람에 흩날리는 낭만적인 가을 숲이 느껴진다.


또한 남농대전에서 입선한 이승현 작 '소낙비'는 처음은 항상 소중하고 가슴을 부풀게 한다.


이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어린 시절의 기억과 춘천 소양강댐 풍경 등을 자신만의 감성과 필치로 그려낸 작품을 대거 선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는 특히 어린 시절부터 화가의 꿈을 키우며 얻은 영감은 물론 일상과 자연에서 얻는 모습을 화폭에 담아 자신만의 조형언어로 이야기하고 있다.


각각의 작품에는 다분히 수줍고 부끄러운 마음으로 지금껏 소중히 간직해 온 생각과 내면을 풀어내고 있다.


이승현 화가는 제3회 대한민국 현대미술대전 입선, 제11회 대한민국 여성 미술대전 입선 제13회 세계평화 미술대전 입선, 2010 한.일 현대미술 100인전 등 경력을 들고 있다.

<신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