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vsLG, 세기의IT대결-가전⑦] 게이밍모니터, 오디세이 vs 울트라기어
[삼성vsLG, 세기의IT대결-가전⑦] 게이밍모니터, 오디세이 vs 울트라기어
  • 이정범 기자
  • 승인 2024.06.14 05: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삼성전자, 'NQ8 AI 3세대 프로세서' 탑재…'4K AI 업스케일링' 제공
LG전자, 고해상도·고주사율 한 번에 경험…세계 최초 듀얼모드 장착
삼성전자 '오디세이 OLED' 게이밍 모니터(왼쪽), LG전자 'LG 울트라기어 OLED' 게이밍 모니터. [사진=각 사]
삼성전자 '오디세이 OLED' 게이밍 모니터(왼쪽), LG전자 'LG 울트라기어 OLED' 게이밍 모니터. [사진=각 사]

#.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글로벌 게이밍 모니터(주사율 144Hz 이상) 시장은 지난 2019년 약 3조2500억원에서 2023년 약 8조원으로 4년 만에 2배 성장했다. 연평균성장률은 20% 수준이다.

삼성전자와 LG전자의 IT가전 공방전이 가파르게 성장 중인 ‘게이밍 모니터’ 시장에서 심화된다.

13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AI(인공지능) 프로세서 'NQ8 AI 3세대 프로세서'를 탑재한 '오디세이 OLED'라인업을 출시했다. 이에 맞서 LG전자는 모니터 신제품 'LG 울트라기어 OLED'로 대응한다.

삼성은 'AI가전=삼성'이라는 슬로건에 맞춰 게이밍 모니터에도 AI를 장착했다. 반면 LG전자는 AI기능을 탑재하지 않았지만 세계 최초 고주사율과 고해상도를 한 제품에서 경험할 수 있는 '듀얼모드'를 적용했다.

◇삼성 '오디세이', '4K AI 업스케일링' 제공

삼성전자는 혁신기술 및 새로운 기능을 대거 탑재한 2024년형 게이밍 모니터 '오디세이 OLED'를 앞세운다. 평면 16:9 비율의 '오디세이 OLED' 2종을 새롭게 선보였다.

최근 출시된 게이밍 모니터 신제품 오디세이 OLED 2종(G80SD·G60SD)에는 삼성전자만의 독자적인 번인 방지 기술인 '삼성 OLED 세이프가드+(Samsung OLED Safeguard+)'가 최초로 적용됐다.

T1 선수단이 삼성전자 OLED 게이밍 모니터 '오디세이 OLED G8(G80SD)'을 소개하고 있다.(왼쪽부터 '케리아', '오너', '페이커', '구마유시', '제우스'). [사진=삼성전자]

삼성 OLED 세이프가드+는 세계 최초로 진동형 히트 파이프(Pulsating Heat Pipe)를 모니터에 적용한 '다이나믹 쿨링 시스템(Dynamic Cooling System)'을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기존 흑연 시트 방식 대비 5배 더 효과적으로 열을 분산시키고 밝기 변화 없이 스크린 온도를 낮춰 번인을 예방한다.

2024년형 OLED 모니터 신제품은 미국 안전 인증기관인 'UL'의 검증을 받은 'OLED 글레어 프리(OLED Glare Free)' 기술을 적용, 외부로부터의 빛 반사를 줄여준다. 이를 통해 별도의 차광 후드 없이도 선명한 화질과 일관된 수준의 밝기와 색상으로 게임할 수 있다.

오디세이 OLED G8(G80SD)은 AI 프로세서인 'NQ8 AI 3세대 프로세서'를 탑재해 삼성 OLED 게이밍 모니터 최초로 '4K AI 업스케일링' 기능을 제공한다. 삼성 게이밍 허브 또는 스마트 TV 앱 사용 시 콘텐츠를 4K에 가까운 화질로 업스케일링 해줘 더욱 생생하게 즐길 수 있다.

게이밍 모니터 신제품은 △4K UHD 해상도의 오디세이 OLED G8(32형, 240Hz 주사율) △QHD 해상도의 오디세이 OLED G6(27형, 360Hz 주사율)이다.

정훈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역대 가장 강력한 AI 프로세서를 탑재한 오디세이 OLED G8을 선보임으로써 모니터 업계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자 했다"고 강조했다.

◇LG ‘울트라기어’, 세계 최초 '듀얼 모드' 적용

LG전자가 게임은 물론 고화질 영화 등 콘텐츠에 따라 화질을 맞춰 즐기는 ‘LG 울트라기어(UltraGearTM)’ 게이밍 모니터를 선보였다. ‘LG 울트라기어 올레드(OLED) 게이밍 모니터’ 신제품은 총 5종(32GS95UE, 39·34·27GS95QE, 45GS96QB)으로 구성됐다.

‘32GS95UE’은 세계 최초로 한 대의 모니터에서 고주사율 모드(FHD·480Hz)와 고해상도 모드(4K·240Hz)를 전환하며 즐기는 ‘듀얼 모드’를 VESA(Video Electronics Standards Association)로부터 인증받았다.

LG전자와 파트너십을 맺은 젠지 이스포츠 소속 리그오브레전드 선수단이 제품을 체험하는 모습. [사진=LG전자]
LG전자와 파트너십을 맺은 젠지 이스포츠 소속 리그오브레전드 선수단이 제품을 체험하는 모습. [사진=LG전자]

모니터 하단의 전용 버튼을 누르면 간편하게 고주사율과 고해상도 모드가 전환된다. 고주사율(초당 모니터를 통해 보여주는 이미지의 수) 모드에서는 빠른 속도감의 레이싱 게임을 고해상도 모드에서는 시각효과가 풍부한 고화질의 게임이나 영상을 즐긴다.

이 제품에는 패널에 적용된 필름 부품이 진동해 소리를 내는 ‘픽셀 사운드 테크놀로지(Pixel Sound Technology)’가 LG 모니터 가운데 처음으로 적용됐다. 측면이나 후면 스피커를 결합한 모니터와 달리 디스플레이에서 직접 화면 앞 사용자 방향으로 소리를 내보내 더 또렷하게 들려준다. 시청 중인 고객은 영상 속 인물이 직접 말하는 듯한 현장감 있는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

32형 4K(3840×2160) 올레드 패널에는 빛 반사를 줄여주는 AGLR(Anti Glare & Low Reflection)을 적용했다. 최대 0.03ms GTG(Gray to Gray) 응답속도를 지원해 빠른 게임 화면도 매끄럽고 선명하게 표현한다.

LG전자는 커브드 올레드 게이밍 모니터 2종(34·39GS95QE)을 함께 선보인다. 800R(반지름 800mm 원이 휜 정도) 곡률의 WQHD(3440×1440) 해상도 화면과 21:9 화면비를 적용해 시청 거리가 가까운 책상 위에서도 한눈에 화면 전체를 볼 수 있다.

이윤석 LG전자 IT사업부장은 “세계 최초 해상도와 주사율 전환 기능 등 강력한 성능과 압도적 올레드 화질로 고객에게 최고 수준의 게이밍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오디세이와 LG전자 울트라기어 비교 표. [표=고아라 기자]
삼성전자 오디세이와 LG전자 울트라기어 비교 표. [표=고아라 기자]

jblee98@shinailbo.co.kr

관련기사